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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남 정 맥(完走)

금남정맥 4. 널티→팔재산→중장리고개→만학골재

□ 금남정맥 [錦南正脈] 14회째

널티→팔재산→중장리고개(윗장고개)→만학골재

 ◇ 산행지 :  충남 공주시 계룡면 봉명리 중장리 일원 

 ◇ 산행일자 : 2009. 6.  23(목)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홀로.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산행 <점심 2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8:13  널티도착  

      - 08:17  산행시작 

      - 09:04  팔재산     

      - 09:16  중장리고개(윗장고개)   

      - 10:19  산행마침   

 

특기사항

① 개인적으로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

② 청벽 비발디 팬션 1박 후 산행 함.

③ 계룡도령 춘월 도움으로 차량회수.

④ 만학골재 알탕.

 

산행 후기

이번 구간은 4분의 1 구간도 안되는 구간으로  금남정맥을 마치기 위해서는 빼먹을 수 없는 구간으로그동안 보류 해 놓았던 것을 마치기 위한 산행이다. 너무 짧고 차량 회수를 위해서는 왕복을 할까 고민도 했는데 청벽 비발디 팬션에서 여원이와 문식이가 방을 잡았다고 "일을 마치고 들어 오라"고 해서  잘됬다 싶어 늦은 밤 일을 마치고 청벽으로 향했다.

 

대전IC에서 공주 청벽 접근은 아무래도 대전 당진간 고속도로를 이용 동공주로 빠지면 청벽이 가까울것 같아 선택했는데 청벽까지는 잘 도착했으나 비발디를 찾지 못해 조금 애를 먹다 문식이가 마중나와

팬션에 도착하니 여원이가 "태호와 영인이는 낚시 중"이라며 태호가 잡은 붕어를 보여 주는데 우와~! 태어나서 그렇게 큰 붕어는 처음 보았다. 40Cm는 족히 되는 월척이다. 릴로 잡았다는데 잡아 올리는 과정에서 릴이 부러졌다니 후아~! 

 

붕어찜을 한다고 야단법석을 떨고 난 쏘맥으로 영인이와 한 잔하고 3시반이나 되서 잠을 청했는데 아침 일찍 여원이가 깨운다. 아침 식사를 하며 붕어찜을 먹어 보니 찰지고 육질은 좋은데 압력밥솥으로 해서 물이 많고 재료가 충분치 않아 약간은 질이 떨어진다.

 

영인이 한테 만학골재에 차를 놓고 널티까지 태워다 달라고 했는데 아는 지역이고 산행이 짧다고 지도 한 장 안들고 갔더니 낭패를 당했고, 결론적으로 말해 차를 윗장고개에 놓고 간 것이다. 짧은 산행을 하고 기분이 좋아진 상태였는데 아침에 차를 놓은 곳이 아님을 알은것은 갑사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가다 아닌듯 하여 되돌아 왔고 반대 방향으로 한참을 걸어가고 나서야 윗장고개에 차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차량도 없어 히치는 포기하고 30분 넘게 아스팔트 길을 따라 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참으로 고마운 분을 만났다. 계룡도령 춘월이란 분인데 카페트를 밟으며 빨고 있었는데 나를 보더니 "어디서 오느냐"고 묻는다. 이러저래해서 윗장고개를 가는 중이라고 했더니 "트래킹을 하는것 같지는 않고 이 고을 사람도 아닌것 같아 말을 걸었다"며 윗장고개까지 태워다 주겠단다.

 

윗장고개에 도착 "감사하다며 만학골재에서 씻고 찾아뵙겠다"고 했더니 자기 집에서 그냥 씻으란다. "실은 계곡에서 알탕하고 싶어 그런다"며 만학골재에 들러 알탕을 한 후 감사의 표시로 음료 한 박스를 사들고 찾아 갔더니 "자신도 히치 한 적이 많다"며 하는 일을 물으니 "세상사가 모두 공부 아니냐며  공부 중이란다". 암튼 감사 할 따름이었다.

  

 ▲ 널티 도착

 ▲ 개인사진 남길 수 없을 것 같아 영인이 한테 부탁.

 

 

 

 ▲ 선답자들의 표식은 항상 감사하다.

 

 

 

 ▲ 영지 버섯 7개와 도라지 두 뿌리 채취

 

 

 ▲ 윗장고개.

 ▲ 팔재산.

 ▲ 윗장고개에 있는 건물.

 

 

 

 

 ▲ 만학골재 산행마침.

 

 

  ▲ 춘월님.

 

 

  ▲ 알탕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