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2구간.
솔재→양고살재→갈미봉→벽오봉→고창고개→방장산→장성갈재
◇ 산행지 : 전남 장성군 북이면, 고창군 고창읍 일원
◇ 산행일자 : 2022. 11. 26(토)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산사모 산악회 회원 16명
◇ 산행거리 : 12.25 Km
◇ 산행시간 : 6시간 52분 산행 < 점심 35분, 휴식 15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6:00 반석역
- 08:36 솔재
- 09:38 양고살재
- 09:56 방장사(15분 휴식)
- 10:30 갈미봉
- 10:37 문넘이재
- 10:40 중식(35분)
- 11:15 중식 후 출발
- 11:23 벽오봉(방문산)
- 11:26 억새봉(행글라이딩장)
- 11:31 신선봉 갈림길
- 11:40 신선봉
- 11:53 신선봉 갈림길
- 12:27 방장산
- 12:44 문바위재
- 12:51 헬기장(봉수대)
- 13:21 서대봉
- 14:19 734봉(쓰리봉)
- 14:25 변산지맥 갈림길
- 15:28 장성 갈재 산행마침
- 15:43 장성 갈재 출발
- 16:02 대흥반점
- 16:02 대흥반점 출발
- 19:30 유성온천역
※ 특기사항
① 영산기맥 첫 산행
② 2구간 역방향 진행
③ 2010년 4월 11일 이후 방장산 두 번째 산행
④ 산사모 2013년 10월 19일 이후 첫 산행
⑤ 목표산행 재 시작
※ 산행 전 사전 조사
<영산기맥(榮山岐脈)>:영산기맥은 호남정맥의 내장산 신선봉과 까치봉 갈림길을 지나 순창 새재(530m)에서 서쪽으로 영산강과 동진강을 사이에 두고 새재봉(530m)에서 영산기맥이 시작되며 여기서 분기한 영산기맥은 입암산(655m), 방장산(742.8m), 문수산(620.5m),구황산(480m), 고산(520m), 고성산(546.3m), 월랑산(440m), 태청산(93.3m), 장암산(481.5m), 불갑산(515.9m), 모악산(347.8m), 군유산(403.2m), 발봉산(180.8m), 감방산(257.0m), 병산(130.7m), 남산(189.0m), 마협봉(290.0m), 승달산(317.7m), 국사봉(283.0m), 지적산(183.0m), 대박산(155.6m), 양을산(151.0m), 전남 목포시 유달산(228m)을 지나 여맥을 다하고 남해바다 온금동 다순금 앞바다에 그 꼬리를 내린다. 도상거리 약 159.5km의 산줄기로서 우리나라 산의 족보라 할 수 있는 산경표에는 이 산줄기에 대한 명칭이 없고, 또한 영산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며 『태백산맥은 없다』의 저자 조석필씨가 명칭이 없는 산줄기 중 호남정맥에서 분기되어 목포 유달산에 이르는 이 산줄기를 '영산기맥'이라 임으로 정한 것이 현재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알려져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영산강의 북쪽울타리를 이루므로 영산북기맥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통상 영산기맥하면 이 영산북기맥을 말한다. 반면 영산강의 남쪽 울타리를 이루는 산줄기는 내장산에서 호남정맥을 따라 무등산 계당산,국사봉을 지나 삼계봉에 이르기전바람봉에서 분기하는 땅끝기맥으로 남진하여 월출산을 지난 벌뫼산에서 땅끝기맥은 남진하여 땅끝으로가고또 한가지가 분기하여 흑석지맥이라고 불리는 가학산.두억봉.흑석산,선황산으로해서 목포와 마주보는 소아,대아산에 이른다. 영산강의 남쪽울타리는 호남정맥,땅끝기맥,흑석지맥을 연결하는 산줄기가 될 것이다.
<호남의 삼신산>: 옛날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려왔다. 삼신산(三神山)이란 중국 전설에 나오는 상상의 세 신산(神山)으로서 봉래산(蓬萊山), 방장산(方丈山), 영주산(瀛洲山)의 세 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의 삼신산을 본떠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으로 불러 이 세 산을 한국의 삼신산으로 일컬었다.
<방장(方丈)>:방장이란 주지 또는 스승의 존칭으로 사용되는 불교 용어로, 유마(維摩)거사가 거처하는 방이 일장사방(一丈四方)이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방장은 원래 중국에서 고래로 청렴한 성인의 거실로 간주되었는데 이것이 유마경(維摩經)에서 설하는 유마거사의 간소한 거처와 결부되었고, 이로부터 사방으로 1장이 되는 승려의 방을 의미하게 되었다. 그러나 방장은 단순히 간소한 거처라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유마거사가 사방 1장의 협소한 방에서 3만 2,000의 좌석을 벌여놓았다는 데서 유래해, 법력(法力) 또는 도력(道力)이 특출난 스님을 의미하기도 한다. 방장이 주지나 스승의 의미로 쓰이는 것도 이런 뜻에서 나온 것이다. 근래 주로 큰 절의 주지(主持)를 가리켜서 방장화상이라 한다. 현재 한국에는 해인사의 해인총림(海印叢林), 송광사의 조계총림(曹溪叢林), 통도사의 영축총림(靈梵叢林), 수덕사의 덕숭총림(德崇叢林) 백양사의 고불총림(古弗叢林)에만 방장이 있다.
※ 방장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예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려 왔으며, 전북과 전남을 양분하는 산으로서 산세가 웅장하고 자연휴양림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옛 이름은 방등산으로 백제가요중 `방등산가'의 방등산이 바로 방장산이다. 정상에서 멀리 서해바다와 동쪽으로 무등산이 보인다.
※ 영산기맥 2구간 등산지도
※ 산행 후기
목표산행이란 자신이 어떠한 것에 목표를 두고 하는 산행이 정답이겠지만 일반적으로 목표산행이란 백두대간, 정맥, 기맥, 지맥을 이르는 말이다. 2013년10월 19일 산사모 산행 한강기맥 5구간 이후 다시 하는 기맥 첫 산행이니 그 목표산행을 하지 않은지 벌써 9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목표산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사실 기맥 지맥은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선언을 했던 것은 나름대로 생활에 힘이 들어 산행을 포기해야 했던 시기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제 비교적 안정적인 기반이 선만큼 9기맥중 남은 6기맥을 하고 싶어 나름대로 꾸준히 몸을 만들어 왔고 이번부터는 산행에 참석하겠다고 산사모에게 통보 했었는데 영산기맥을 간다하니 나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어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2등으로 산행신청을 했다. 전임 회장님에게 시청 탑승 장소도 물어 보고 아침 식사 제공 여부도 물어보니 김밥 한 줄을 준다하여 이른 시간 일어나 아침 식사를 집에서 할지 고민에 빠졌는데 김밥 한 줄로 아침을 해결하기에는 전날 과음이 부담되어 아침 식사는 집에서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시청에서 6시 30분 출발이니 반석역에서 6시 지하철을 타면 되기에 5시 10분에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시청에 도착, 버스에 탑승하니 반가운 얼굴이 여럿 있다. 전에는 김밥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 했는데 이번에는 총무가 아침식사 대용으로 떡을 세 개 나누어 준다. 맨 뒷자리에 앉았는데 25인승 버스라 비좁고 쇼바가 나갔는지 탕탕 튀는데 많이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체 산행지인 솔재에 도착했다. 솔재에 도착하니 생태이동통로를 만들고 있는데 초입을 못 찾아 우왕좌왕 하는 가운데 공사 중인 인부들이 초입을 가르쳐 주는데 산행기를 읽어 본 내 입장에서는 임도를 통해 가자고 제안 했으나 기맥 길로 가야한다고 선두에서 우겨 결국 기맥 길로 갔는데 길이 안 좋고 나중엔 임도와 만나니 내가 생각하기엔 별 의미가 없어 보였다. 처음 산행을 시작 한 후엔 전임회장(고문)님과 함께 했는데 화장실도 가고 싶고 너무 선두와 뒤처지는 것 같아 살짝 앞서가서 화장실을 갔는데 고문님에게 전화가 온다. 혼자 가지 말고 같이 가자는 말에 양고살재에서 기다린다 한 후 진행을 했는데 양고살재에 오니 방장사를 구경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방장사에서 기다린다고 다시 전화 통화를 하고 방장사를 구경 한 후 10여분을 기다리니 오셨는데 이번엔 막걸리 한 잔 하자고 하신다. 조금 진행 후 이른 점심 식사를 했는데 함께 오신 분이 청국장찌개도 끓이는데 난 마음이 너무 바쁘다. 식사 이후 또 앞서간 이유는 후미가 너무 늦고 기맥 길에서 약간 벗어난 신선봉에 다녀오기 위해서였는데 표식도 없는 신선봉을 다녀오고 후미를 따라 잡느라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방장산에서 다시 후미를 따라 잡았고 이후론 후미와 함께 좀 편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쓰리봉 지나 변산지맥 갈림봉 부터는 후미를 뒤로 하고 먼저 하산 하여 옷을 갈아입고 소맥 서너 잔을 마시니 후미가 온다. 대전으로 돌아오며 정읍의 맛 집 대흥반점에서 탕수육과 자장면으로 소맥과 고량주로 뒤풀이를 하고 유성온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와서 하루 일정을 접었다.
※ 산행 사진
▲솔재(松峙, 284m) : 898번 지방도이며 원두막 쉼터가 있다고 했는데 보지 못했다. 솔재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산리에서 전남 장성군 북일면 문암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솔재(松峙)는 검곡치 북쪽에 있는 고개로 소나무가 많다는 뜻이다. 옛날에는 소나무가 무성하여 송치라고 부르다가 우리말로 바꾸어 ‘솔재’라 부르고 있다. 현재는 생태계 복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솔재 좌측 사면을 따라 오른다. 우측의 임도를 따라 가자고 주장 했는데 선두 따라 가니 잡목과 가시로 고생을 좀 한다.
▲ 임도를 만나면서 산길은 산한 양 처럼 양고살재까지 좋은 길을 걷는다.
▲ 고창읍이 바라다 보인다.
▲ 편백나무 숲이 보이면 양고살재에 거의 다 온 것이다.
▲ 양고살재(楊古殺峙) : 15번국도로 해발300m이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에서 전남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양고살재는 병자호란때 고창 출신 박의(朴義) 장군이 누루하치의 사위인 적장 양고리(陽古利)를 척살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박의(朴義)는 1599년(선조 32년) 고창군 고수면 초내리 산양동에서 고창 입향조인 관찰사 양오공의 증손으로 태어났다. 용기가 대단하고 말을 잘 타며 총을 잘 쏘아 박포수라 불렀다고 한다.
양고리의 죽음에 대한 다른 글도 있다. 중국을 지배한 청의 위세가 두려워, 청 태조 누루하치의 사위이자, 청 태종 황 타이지(皇太極)의 매부인 청나라 최고 전략가, 청나라 제일 명장 양 고리(楊古利)를 죽인 사실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다. 그러나 청의 실록에 의하면, 당시 양 고리는 붉은 갑옷을 입고 황금 가면을 쓰고 청군을 진두지휘했으며, 그가 전사하자 청나라 2대 황제 청 태종 황 타이지는 매형의 죽음을 애도하여 만(卍) 자와 수(壽) 자가 새겨진 황제의 비단 황룡포를 덮어 염(殮)을 하고, 사흘 밤낮을 울며 식음을 전폐하였으며, 상여가 돌아오자 교외까지 나가 맞았고, 친히 제물을 올려 곡하고, 태조 누루하치의 릉인 복릉(福陵) 옆에 안장하였다고 한다. 한편 양 고리를 사살한 김준용 장군은 선조 41년(1608) 무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거쳐 전라도 병마절도사가 되었고,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이후 지방관을 지내다 타계하시자 사후에 좌찬성에 추증되었다. 출처: 김창현(金昌炫)님의 글
장성현은 본래 백제의 고시이현인데 신라에서 갑성군으로 고쳤다. 고려에서 장성군으로 고쳐서 영광의 임내로 하였다가 명종 2년 임진에 감무를 두었다. 본조에서도 그대로 따랐다. 즉, 장성의 옛 이름이 고시이(古尸伊)이고, 고시이로 가는 고개라 고사치가 되고, 고사치가 고살재로, 웃고살 아랫고살 보태서 양고살로 변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대동여지도의 표기 역시 古沙峙(고사치)이니, 누루하치의 사위 楊古(양고)를 殺(살)했다는 내용은 근거가 약해진다고 한다.
▲ 양고살재의 이정표
▲ 방장사는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방장사(方丈寺)는 『고려사(高麗史)』 악지에 전하는 백제 가요 다섯 편 중에 「방등산가(方等山歌)」에 나오는 사찰로, 도적 떼에게 잡힌 아낙네가 남편이 자기를 구하러 오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내용만 전하고, 가사는 전하지 않는데 노래 제목에 있는 방등산은 바로 방장산을 의미한다. 방장사는 벽오봉 절벽 아래 자리 잡은 조그만 암자로, 예전에 임공사(臨空寺)였으나 절집이 산 아래로 내려간 다음 현재의 사찰은 1965년 주지 법륜(法輪)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관세음보살좌상을 봉안하였고 보살상 뒤에 후불탱화가 있으며, 법당, 요사채, 선방이 있다. 방장사는 자그마한 암자지만 조망은 매우 뛰어나, 날이 좋을 때는 멀리 서해까지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지금은 깊은 산을 가로지르는 양고살재에 도로가 뚫리고, 자연 휴양림도 들어서 깊은 계곡의 맑은 물을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산사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 방장사 암각화
▲ 갈미봉의 등산안내도
▲ 문너머재의 이정표
▲ 문너머재는 고창 공설운동장이 있는 고창읍 월암리와 자연휴양림이 있는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를 오가는 고개인데 지금은 공설운동장 방향으로만 길이 있다고 한다. 문너머재 인근에서 이른 점심 식사를 했다.
▲ 방장산에 있는 산악자전거 도로
▲ 벽오봉에서 바라 본 고창읍
▲ 벽오봉의 지명유래를 살펴보면 예전에 고창 주변이 바다였을 때 오동나무를 싣고 가던 선박이 벽오봉에 부딪혀서 난파된 뒤 이곳에 오동나무가 자생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 벽오봉에는 방장산시산제단과 반등산가비가 있다. 방등산가비의 한자를 해석 해 보면 방등산(方登山)은 나주의 속현(屬縣)인 장성(長城) 경계에 있다. 신라 말엽 도적이 크게 번져 이 산에 은거하여 양가(良家)의 자녀들을 많이 잡아가는 등 노략질을 했다. 이때 장일현(長日縣)의 한 여인이 이 가운데 있었는데, 이 노래를 지어 그 남편이 구하러 오지 않는 것을 한탄했다. 방등산가는 작자, 연대미상이다.「고려사」권71, 삼국 속악조에 가사는 전하지 않고 노래의 내력만 전한다. 「고려사」에는 제목이 「방등산(方登山)」으로 되어있고 「증보문헌비고」에는 반등산곡(半登山曲)으로 되어있다.
▲ 억새봉(625m)/ 삼면봉(전북 고창군 신림면, 고창읍, 전남 장성군 북이면)으로 억새봉이란 이름을 갖고 있지만, 억새는 사라지고 잔디가 펑퍼짐한 봉우리 전체를 덮고 있는 활공장으로 바뀌었다. 억새봉이라 표기된 활공장 정상에 서니 고창 신림면의 산하(山河)들이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남서쪽으로 고창읍이, 서쪽으로 멀리 선운산과 곰소만 너머의 변산반도까지 아련히 가늠된다.
▲ 억새봉에서 바라 본 모습
▲ 억새봉에서 동행들을 뒤로 하고 신선봉을 다녀오기 위해 올라 갔는데 트랭글에서 뺏지 주는 소리는 들렸으나 표식도 없고 우측으로 내려 서자니 길을 잘못 들을까봐 되돌아 왔는데 신선봉은 괜히 다녀 온 느낌이었다.
▲ 이 ㅛ식이 있는 곳이 신선봉 같다.
▲ 되돌아 온 신선봉 갈림길
▲ 방장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 방장산 (方丈山, 743m)/ 영산기맥 최고봉이자 고창의 진산
전북 고창군 신림면 신평리와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백암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전에는 이 산을 방등산 또는 반등산으로 불렀는데, 반등산은 산이 높고 장엄해서 절반 밖에 오르지 못한다는 의미이며, 방등산은 '부처가 사람들에게 이익을 고루 주는 일'이라는 뜻을 가진 '방등(方等)'이라는 불교 용어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방장산은 호남정맥의 한줄기로서 고창읍 월곡리, 신림면 신평리 일대에 거대한 주봉을 이루고 있으며, 정읍 입암산과 연결된다. 방장산은 벽오봉[방문산]·724봉·742.8봉·써래봉 등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호남정맥인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중간 지점의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갈려 나온 영산기맥이 입암산과 갈재를 지나면 고창의 관문인 방장산이 있다. 또한, 이 산은 고창의 진산이요, 고창에서 제일 영봉이며 고창을 지켜주는 영산이다. 지리산가, 정읍사, 선운산가, 무등산가와 더불어 백제5대가요 중 하나인 방등산가가 전해오고 있다.
방장산은 중국 삼신산의 하나에서 빌려온 이름으로 ‘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감싸준다.’는 뜻이다. 한국은 중국의 삼신산을 본떠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으로 불렀다. 호남 지역에서는 방장산, 무등산, 지리산을 삼신산으로 불렀다. 방장산은 고창 지역에서 가장 높은 으뜸 산으로 지리산·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추앙 받아 왔다. 전라북도는 일봉래로 변산을, 이방장으로 방장산을, 삼영주로 두승산을 삼신산으로 하였다. 그러나 조선 인조 때 청나라에게 멸망한 명나라를 숭상하던 조선 사대부들의 모화사상에서 중국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을 닮았다는 이유로 이름을 방장산으로 고쳤다는 일설도 있다. 근래에 와서 산이 크고 넓어 모든 백성을 포용한다는 의미에서 다시 방장산으로 고쳐서 부른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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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대(烽燧臺, 725m)/ 봉수대라는 표지목이 서있고 예전에는 봉화대터 명성에 걸맞게 일망무제이다. 남쪽으로는 깎아지른 절벽이고 북으로도 훤히 열려있어 봉수대 자리로는 손색이 없겠다. 방장산이 우뚝 솟은 자태로 눈앞에 다가온다. 담양소방서 구조목(현위치: 큰바위2)이 있는데, 담양소방서가 여기까지 관할하는가 보다. 원래는 봉수대가 방장산(742.8m) 보다 높았으나, 6.25 때 폭격을 받아 방장산보다 낮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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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대에서 바라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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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대에서 바라 본 쓰리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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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고개(高敞峙/536m)는 전북 고창군 신림면과 전남 장성군 북이면을 넘나드는 고개로, 장성 쪽에는 편백나무 숲이 울창한 방장산 휴양림이 있고, 고창 쪽으로는 용추계곡으로 연결되는 고개다. 용추계곡에 있는 용추폭포는 수심이 20m나 되는 깊은 웅덩이로 용이 승천했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인데 십자가처럼 생긴 이정표가 우측으로 용추계곡(신림)을 가리킨다. 용추라는 이름도 한둘이 아니지만 이곳 용추는 대동여지도에도 표기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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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에 없는 무명봉이다.
▲ 키가 큰 산죽을 뚫고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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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온 방장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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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리봉 유래에 대해 알아보니 우스갯소리로는 6.25전쟁시 폭격을 하도 많이 맞아 영어로 Three(3)봉이 되었다느니 서래봉에서 유래 되었다느니 하는데 쓰리봉 유래는 아무래도 아리랑 민요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우실하 항공대 교수는 바이칼 인근의 소수 민족 에벤키족의 언어에서 아리랑(ALIRANG)은 ‘맞이하다’는 뜻으로, 쓰리랑(SERERENG)은 ‘느껴서 알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뜻도 모르고 민요 후렴구로만 사용해 왔던 ‘아리랑 쓰리랑’은 고대 북방 샤머니즘의 장례문화에서 ‘영혼을 맞이하고 이별의 슬픔을 참는다’는 의미였을 것으로 추정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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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가 큰 산죽을 또 뚫고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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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지맥 분기점(邊山枝脈 分岐點)/ 삼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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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갈재 : 김대중 전대통령과 김정일이 서명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 표시석이 있는데, 이곳이 통일공원으로 명명된 곳이다. 전남 장성군 북이면과 전북 정읍시 입암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국도1호선이 지나는 곳이다. 국도1호선은 일제시대에 착공되어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개통이 되었다고 한다. 전에는 노령이 장성갈재로 불리웠지만, 이 도로가 생기면서 지명을 거기서 따왔다고 하며, 원래의 갈재(노령) 아래로 고속도로와 1번국도가 새로이 터널로 뚫리면서 이 고개도 옛 영화를 잃어가고 있다. 입암산 시루봉과 방장산 까치봉 사이의 낮은 안부인 노령부터 장성갈재까지가 전남에서 북쪽으로 가는 대표적인 고개가 되는데, 국도1호선과 호남선철도, 호남고속도로가 모두 여기를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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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기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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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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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님이 서울 대형 호텔에서 쉐프로 활동하다가 고향인 정읍 입암면 접지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는 대흥반점에서 탕수육과 자장면으로 뒤풀이를 했다. 음식은 깔끔하고 맛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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