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산(道峰山) 다락능선, 자운봉,오봉, 여성봉, 보문능선,방학능선
원도봉입구→다락능선→Y계곡→신선대→오봉→여성봉→우이암→방학능선→무수골
◇ 산행지 : 서울특별시 도봉구, 의정부시, 양주군 장흥면 일원
◇ 산행일자 : 2013. 3. 26(화) 날씨 : 맑음
◇ 산행거리 : 약 13.2 Km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홀로(대중교통 이용)
◇ 산행시간 : 7시간 50분 산행(점심 15분, 막걸리 휴식 25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6:30 병점역
- 08:16 망월사역
- 08:25 아침 식사
- 08:47 원도봉 입구 산행 시작
- 09:03 다락능선/원도봉 계곡 갈림길(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사무소)
- 09:10 심원사
- 09:57 은석암 갈림길
- 11:05 포대정상(포대벙커)
- 11:07 Y계곡 우회로 지점
- 11:24 Y계곡 우회로 종점
- 11:32 신선대
- 12:12 우이암/오봉 갈림길
- 12:42 오봉(휴식 10분, 점심 15분)
- 13:10 오봉에서 여성봉으로 출발(왕복 55분 소요)
- 13:30 여성봉
- 14:05 오봉 (막걸리 휴식 25)
- 14:30 오봉 출발
- 14:38 오봉샘
- 14:50 도봉 주능선(자운봉/오봉/우이암 갈림길)
- 15:19 우이암 (원통사 갈림길)
- 15:56 방학동/우이동 갈림길
- 16:24 쌍둥이 전망대
- 16:32 무수골/쌍둥이 전망대 갈림길
- 16:37 무수골 입구 산행 마침
- 16:54 도봉역
- 19:05 병점역
※ 특기사항
① 도봉산 세 번째 산행
② 오봉에서 여성봉 왕복(오봉 점심및 막걸리 휴식)
③ 전철 이용 홀로 산행
④ 오봉샘 식수 사용 곤란
⑤ 조망 좋았음
※ 산행 전 사전 조사
<도봉산(道峰山)>: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739.5m이며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주봉인 자운봉을 비롯하여 오봉·만장봉 등이 솟아 있다. 산 전체가 하나의 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기복과 울창한 수림이 절경을 이룬다. 도봉동·송추·망월사 계곡은 유원지로 개발되었으며, 불암산·수락산과 더불어 서울 시민의 휴식처 및 등산로가 되고 있다. 그밖에 망월사·쌍룡사·천축사 등의 절이 있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안부에 해당하는 우이령을 통해 우이동과 연결되며 구파발-송추 간의 간선도로와 서울-의정부, 송추-의정부 간 국도가 나 있다. (출처:다음 백과사전)
※ 도봉산 산행지도
▲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에서 얻은 지도
※ 산행 후기
도봉산은 이미 두 번 다녀왔지만 두 번 모두 사패산에서 시작했기에 이번엔 다른 능선을 가고 싶어 인터넷을 검색 해보니 다락능선이 눈에 뛴다. 다락능선으로 올라 오봉과 여성봉을 지난 후 송추계곡으로 넘어 가는 계획을 세우고, 전철 시간표를 보니 서울역까지 가는 6시 30분 급행열차가 있어 그것을 이용하기로 했다. 점심은 북한산을 가며 김밥으로 해결하려다 맛이 없었던 기억에 도시락을 준비하기 위해 5시30분에 일어나 밥을 한 후 다시 잠들어 6시에 기상 한 후 배낭을 챙겨 병점역으로 향했다. 병점역에 도착하니 6시27분 광운대(성북)역으로 출발하는 전철이 내부에 컴퓨터도 있고 탁자가 딸린 의자도 있어 고민하다 빨리 가기 위해 6시30분에 출발하는 급행열차를 선택했다. 서울역 가는 급행열차는 이번이 처음 이용했는데 정차하는 역이 적어선지 약 47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에서 내려 광운대 가는 전철로 갈아 탄 뒤 창동역에서 소요산 가는 전철로 다시 한 번 갈아 탄 후 망월사역에서 하차 하니 1시간 45분밖에 소요 되지 않았다. 망월사역에서 아침 식사 할 곳을 찾으니 저렴한 가격의 한식당이 눈에 뛰여 비빔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 초입을 찾아 출발 했다.
지도를 출력 해 놓고도 깜박 잊고 가져오지 않아서 도봉탐방지원센터에 들려 산행지도를 얻은 후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됐다. 혼자 하는 산행이니 쫒기지 않아 심원사도 들리고 조망이 가능 한 곳에서는 가급적이면 우회하지 않고 산행을 했는데 역시 다락능선은 도봉산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코스라고 하더니만 눈을 즐겁게 해주었고, 포대정상에서 Y계곡을 가는 능선은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로 엄두도 못 낼 코스를 여유롭게 지나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정상이라고 하는 신선대에 오르니 감회가 새로웠고, 약 10분간 눈에 즐거움을 준 후 다시 오봉으로 출발 했다.
오봉에 도착 한 후 점심 식사를 하는데 고양이가 옆에서 음식을 달라고 운다. 햄을 세 개나 주웠는데도 녀석은 계속 울어대는데 남은 햄은 식사와 막걸리 마실 안주로 남겨 둬야 기에 애써 외면을 했다. 오봉에서 여성봉 가는 길은 약한 내림에다 거의 고도차가 없어 20분 만에 여성봉에 도착하니 너무 싱거운(?) 산행 같아서 송추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여성봉에서 조망 후 “송추계곡으로 내려 가봐야 별 볼일 없다”는 등산객의 말을 듣고 오봉으로 돌아오니 막걸리 마실 곳은 오봉 쁀이라는 생각에 막걸리 한 병을 비우고 우이암으로 향했다. 우이암에서 원통사로 내려가야 되는데 길을 잘못 들어 등산로에서 약간 벗어났지만 결국 보문능선을 타고 방학능선으로 접근하여 무수골 입구로 내려오니 지난 번 정맥 산행 할 때 내려온 지점과 만났다. 이후 도봉역까지 도보로 이동 한 후 창동역에 내려 4호선으로 갈아 탄 뒤 금정역에 내려 병점행으로 갈아타고 숙소로 향했다.
※ 산행 사진
▲ 망월사역 남부 출구로 나와서 신흥대학교를 지나 도로를 따라 원도봉산입구(망월사,원효사방면)로 진입하여 대략 6분 정도를 걸으면 아래 사진 처럼 순환도로 아래에서 대원사 방향으로 좌틀 하여 진행 한다.
▲ 대원사를 지나 도로 따라 오르면 된다.
▲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좌측위 20m거리)에 도착한다. 화장실도 있다. 바로 여기서 길이 갈라진다. 우측길은 망월사를 거쳐 포대능선으로 이어진다. 이정표(↖자운봉3.0km, →포대능선2.6km)가 있는 곳에서 좌측 길을 따라 심원사 방향으로 오른다.
▲ 심원사 (가야산 해인사 길상암 포교원으로 1993년 동광당명진 대선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 심원사에 들러 잠시 절구경을 하고
▲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심원사입구 이정표 : [원도봉입구0.7km, 자운봉2.8km]
▲ 석문을 통과하면 와이어 철 난간이 이어진다.
▲ 와이어 철 난간으로 오르면 첫 봉우리는 통과하는 셈이다.
▲ 지나온 첫 봉우리 뒤로 수락산이 보인다.
▲ [현위치5-1(다락1)] 안내판이 있는 제법 너른 전망바위에 닿는다.
▲ 지나온 두 번째 봉우리
▲ 은석암 갈림길
▲ 포대능선과 망월사가 한 눈에 들어 온다.
▲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
▲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내가 찍은 사진과 윗 사진이 비교된다 ㅎ)
▲ 두 번째 석문을 통과하면 아래 사진처럼 도봉산의 멋진 모습이 나타 난다.
▲ 눈이 즐겁다.
▲ 흉물스런 벙커는 왜 철거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 이 이정표에서 지나친 봉우리를 발견하고 봉우리에 올라 보니 아래의 사진처럼 절경이 눈에 펼쳐진다.
▲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과 한꺼번에 조망되는데 카메라가 다 담지 못한다.
▲ 자운봉과 포대정상
▲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
▲ 북한산 인수봉과 어울어진 선인봉, 만장봉 (이지점엔 삼각점도 있다)
▲ 지나온 다락능선과 수락산의 모습
▲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은 달라 보인다.
▲ 이 지점에서 우회 하지 않고 진행 하면 철난간이 이어진다.
▲ 북사면엔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이 바닥에 남아 있다.
▲ 작은 구름다리를 지난다.
▲ 평일이라 사람이 없지 주말엔 엄두도 못낼 코스 같다.
▲ 포대능선
▲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은 달라 보인느데 좌로 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 포대정상(포대벙커)전의 이정표
▲ 이제 곧 4월인데 아직도 고드름이 있다.
▲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은 달라 보인느데 좌로 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 포대정상(포대벙커)
▲ 사패산 갈림 능선의 이정표
▲ 흉물스패런 벙커는 이제 철거 했으면 한다.
▲ Y계곡 우회 안내판(주말에는 신선대 방향에서 일방통행이라 한다. 평일이니 무사통과)
▲ 만장봉과 자운봉 신선대
▲ Y계곡은 철난간이 잘되어 있어 그렇게 위험하지 않았다 (이번이 두번째이니 다음에 이곳을 찾으면 우회 해야 겠다)
▲ 뒤돌아 본 좌 중앙의 사패산 모습
▲ 자운봉
▲ 신선대, 주봉, 멀리 북한산 인수봉
▲ 자운봉과 일반인이 오를 수 있는 정상이라고 말하는 신선대
▲ Y계곡 우회 일방통행 안내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자운봉 (정상인 자운봉의 紫雲이란 높은 산봉우리에 붉은 빛의 구름이 걸린다는 뜻으로 불가에서는 상서로운 기운을 뜻한다. 그러나 정상부의 옛 지명은 현재와는 많이 다르다. 자운봉은 옛날에는 지장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 만장봉(만장봉은 원래 석가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구한말 청나라 장수 원세개(위안스카이)가 이곳을 지나다 만장봉이라 이름 붙였다 한다)
▲ 신선대에서 바라 본 주봉. 우측 오봉(신선대는 비로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 신선대에서 바라 본 주봉. 멀리 좌측 북한산이 보인다. (주봉은 관음암이라 했던 것을 일제 때 왜놈들이 기둥 柱자를 써서 주봉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 신선대에서 바라 본 포대정상
▲ 신선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국립공원 여직원이 자일을 이용 쓰레기를 줍고 있다.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ㅎ
▲ 신선대를 지나 오봉으로 향하면서 뒤 돌아 본 신선대와 만장봉
▲ 우이암/오봉 갈림길
▲ 칼바위에서 바라 본 북한산
▲ 칼바위에서 바라 본 중앙의 오봉과 우측은 665 무명봉
▲ 오봉/오봉샘 갈림길
▲ 오봉에 있는 이정표
▲ 오봉에서 바라 본 도봉주능선(좌로 부터 가까이 665 무명봉, 멀리 자운봉, 주봉, 칼바위)
▲ 오봉에서 바라 본 4,3,2,1봉(뒤로 한북정맥 길인 상장 능선과 멀리 노고산)
▲ 오봉에서 인증
오봉의 유래: 고울 원님 예쁜 딸에게 다섯 청년들이 서로 장가들겠다고 시합을 했는데 뒤로 보이는 성장봉에서 이곳에 바위를 던져 많이 쌓는사람이 원님 예쁜 딸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한다. 말도 참 잘 만들어 낸다.(자료 : 우이령 길에서)
▲ 오봉에서 바라 본 북한산
▲ 여성봉 직전의 이정표
▲ 여성봉 정상
여성봉에 얽힌 전설 :475년경 한 소녀가 한강변에 않아 맑고 구슬픈 피리를 불고 있었다. 긴 머리를 피리 소리 마냥 바람에 휘날리며 춤추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운 소녀이다. 얼마 후 피리소리를 찾아 달려오는 한 청년의 모습이 씩씩하며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잠시 사랑의 이야기를 나눈 후 청년은 떠난다. 고구려의 침범에 맞서 백제를 지키고자 싸움터로 나서는 청년의 얼굴에는 돌아오지 못할 슬픔이 어려 있다. 그리고 청년은 개로왕이 전사하던 한성 싸움에서 함께 목숨을 잃고 만다. 그 후 백제는 왕을 잃은 치욕을 씻고자 재건을 꿈꾸면서 477년경 웅진으로 도읍을 옮기는데, 오랜 삶의 터전인 한강유역을 떠나기 아쉬운 처자는 부모와 함께 고구려의 손길을 피해 도봉산 깊숙이 숨어든다. 그리고 알아 줄 사람 없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애태우다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서른 중반의 나이로 숨을 거둔다. 이를 불쌍히 여긴 천상의 옥황상제가 무수한 세월동안 남정네의 사랑을 받으라며 바위로 환생을 시키니 이것이 바로 "여성봉"이다. 처자의 죽은 시기를 기념하여 그 높이를 495m로 하였으니 천오백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산사나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료출쳐 : 한국의 산하)
▲ 여성봉에서 바라 본 상장 능선과 뒤로 북한산
▲ 여성봉에서 바라 본 송추 방향
▲ 여성봉에서 바라 본 오봉
▲ 소나무 아래가 여성의 성기 모양과 닮아 여성봉이라 이름 지은 것 같은데 저 위 소나무와 여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 앞으로 올라 가는 것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우측에 우회해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다.
▲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돌아오며 뒤 돌아 본 여성봉
▲ 여성봉에서 오봉으로 돌아와서 막걸리 한 잔 하며 바라 본 모습
▲ 오봉샘(식수로 사용 하기에는 침전물이 많았으며 지저분해 보여 마시지 않았다)
▲ 오봉샘, 오봉/ 우이암/ 자운봉 갈림길의 이정표
▲ 뒤돌아 본 자운봉 방향
▲ 자운봉
▲ 오봉
▲ 안내판 처럼 한 눈에 다 들어 온다.
▲ 우이암 가는 길의 석문
▲ 이곳에서 원통사로 진행 했어야 하는데 조금 더 능선을 고집하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길로 접어 들었다.
▲ 우이암
▲ 우이동/ 방학동 갈림길(보문능선 지나 방학능선으로 접어 든다)
▲ 산행지도에는 없는 방학능선
▲ 방학능선상의 무수골/정의공주묘 갈림길
▲ 북한산 둘레길이란다.
▲ 쌍둥이 점망대에서 바라 본 도봉산
▲ 쌍둥이 점망대
▲ 무수골 입구 산행 마침
▲ 무수골 유래비
▲ 도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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