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미녀봉(930m), 오도산(1134m)
지실골→말목재→유방봉→미녀봉→오도재→오도산→1067봉→휴양림
◇ 산행지 :경남 거창군 가조면, 합천군 묘산면
◇ 산행일자 : 2009. 6. 18(목)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한밭산사랑 산악회 총 26명(치헌,영인,경희,명옥)
◇ 산행시간 : 4시간 20분 산행 <식사 시간 3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8:10 대전 IC 출
- 10:20 지실골 도착 산행시작
- 11:50 미녀봉
- 12:10 점심(30분)
- 13:20 오도재
- 14:00 오도산 정상
- 14:40 산행마침
- 15:40 휴양림 출발
- 18:05 대전도착
※ 특기 사항
① 이름과 달리 산의 형세가 여인의 특성에 걸맞지 않은 듯한 느낌.
② 오도산 휴양림으로 하산시 여름산행으로 적합.
③ 당초 계획(지실 출발 숙성산 경유)과 다른 산행.
◇ 산행후기
지난 주에 남근석으로 유명한 작성산 동산을 다녀왔으니 이번엔 여인산으로 유명한 문재산을 택했다.더욱이 숙성산도 지울수 있고 산행 후 계곡도 있어 여름산행으로 딱인 듯 해서 평일 산행 겸 토욜 한북 정맥 워밍업 겸 한밭 산사랑을 택했다. 평일 산행이라 갈 사람이 없을 듯 싶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산길에 공지를 올려 보았는데 결국 5명이 산행에 동행 했다.
잠이 비교적 부족한 편이듯 언제나 차에 오르면 잠을 청하기 바쁜데 인삼랜드 휴계소를 들른 이후론 역시나 잠에 푹 빠졌는데 어느사이 산행 초입이다. 산행 지도를 보니 지실을 지나 온 듯 싶어 산사랑 이미리씨에게 처음 계획한 지실이 아니라고 했더니 츠암내~! 박박 우긴다. 그러면서 올라가서 숙성산을 가려면 좌측으로 가란다.
지도를 놓고 봐도 관리사무소를 지나와 있는 상황인데 암튼 올라가 보기로 했는데 말목재에 도착하니 흐미~! 숙성산까지는 1.9Km.. 왕복이 지겹고 먼저 올라 간 치헌이는 연락도 안되고 해서 미녀봉을 지나 오도산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미녀봉으로 향하는데 명성에 비해 산세는 그리 좋지 않고 오르내리막 경사도 심한 편인데가 날씨가 너무 무더워 산행의 참 묘미는 부족하다.
문재산을 지나 시간도 많이 남는 듯 싶어 점심을 여유롭게 먹고 오도재에 도착하니 오도산까지는 1.1Km..30분이면 충분 할 것 같아 밑에서 기다리느니 다녀오기로 하고 오도산을 향해 출발 했는데 다섯이 함께 하다보면 나도 포기 할 것 같아 치고 올라갔더니 짱이님 전화온다. 모두 내려 가기로 했다며 다녀 오란다. 오도재에서 가파르게 올라 40여분 만에 오도산 정상에 서니 통신탑만 있고 합천 호가 조망된다는 것 외에 특별함이 없다.
버스가 있는 휴양림으로 가기 위해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갈 것인지.. 진행을 할 것 인지 고민 하다가 평소 초입만 잡으면 지도 한 장이면 모든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해서 1067봉 지나 능선을 타고 가다가 우측으로 빠지기로 하고 능선을 타다 우측길로 빠졌는데 발바닥이 불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정도로 급하게 하산했고 산행 종료 기점에서 일행을 만나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평소 생각이 산행에 임하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했듯이 다행히 주어진 시간에 내려 와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출발 하는데.. 치헌이가 제동을 건다. 앞사람이 타지 않은것 같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인원파악 들어가고 한밭산사랑 한마디로 엉망이다.
산행 초입도 그렇고...안내 할 인원 한 명도 없고 그러다 보니 바닥지는 커녕 혼자서 판단해서 산행 해야 하며 출발 시 인원파악도 그렇고...암튼 마음에 안드는데다 맨 후미에 오신 분 또한 생각이 남다르다. 3시까지 내려 오라 했으니 3시 30분은 기본 아니냐고 항변하고 늦은 만큼 일찍 출발 해야하는데 막걸리 다 마시고...내려오기 전에는 알탕도 했다고 자랑하고 애고..생각이 다 다르다.
암튼, 미녀봉(933m)은 88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서 남동쪽으로 바라보면, 아름다운 여인이 머리칼을 늘어뜨리고 반듯이 누워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문재산의 한 봉우리지만 오히려 미녀봉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라 한다.
유방샘,양물샘등이 있다고 하나 내가 산행한 느낌은 그저 그렇다고 해야겠고 오도산 휴양림이 더 알려져 있다고 해야하고 오도산 정상은 가 보았으니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봉우리 중에 하나다.
▲ 당초 계획(지실에서 시작 숙성산 경유)과는 달리 관리사무소 지나 말목재로 향한다.
▲ 말목재
▲ 숙성산...두고 두고 아쉽다.
▲ 눈썹바위? 유방봉? 표시가 없다.
▲ 멀리 가야산...가까이 별유산 의상봉?
▲ 오도산 정상의 통신 안테나
▲ 오도산
▲ 오도재.. 이후 카메라 조작 실수로 사진 남기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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