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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스크랩] 잔디가 자라는 소리/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잔디가 자라는 소리 아일랜드인들은 '잔디가 자라는 소리까지 들으려고 한다'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호기심이 많고 아무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이지요. 사실 아무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큰 축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고, 관찰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테니까요. - 스태니슬라우스 케네디의《하느님의 우물》중에서 - * 초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청진기 같은 게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고요한 가운데 마음의 귀, 영혼의 귀가 열리면 잔디가 자라는 소리, 잔디 뿌리가 물을 빨아들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자기 안에 태고적 고요함을 품으면 사람과 자연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좋은글/좋은나눔터
글쓴이 : 갯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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