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날짜:2008. 3. 9. ( 일 ) 맑음
2.산행친구 : 하늘 산악회 친구들(총 19명)
3.산행코스 : 외방2리→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서리산→화채봉→매표소
4.산행시간 ※ 4시간 소요예상. 실제는 4시간 40분 산행 (식사시간 1시간10분 미포함)
5.특기사항
①하늘 산악회 시산제.
②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라고 하지만 이성계가 산신제를 지냈다는 전설에 비해 그다지 뚜렸한 특징이 없음.
장염으로 3일간 고생을 하고 금요일에 엄사리 쪽의 향적산에 가서 빈혈 증상을 느끼고는 축령산
산행에 약간의 두려움도 있어 잠을 푹자려고 노력했는데 시산제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때문인지
도대체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겨우 30분을 자고서 산행에 임하려니 걱정도 되었지만 무박산행도
하는데 겨우 4시간 산행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랴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장염으로 체중이 약 4Kg 줄어 들어 몸도 챙길 겸 아침을 든든하게 먹기 위해 중리동 유가옥에 전
화로 돌솥 설렁탕을 주문하고 식사를 하는데 차량 도착 시간에 맞춰 식사를 마치려니 음식이 어
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다.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차량 도
착 시간에 잘 맞춰 달라고 친구들에게 당부해놓고 정작 나 자신이 지키지 않으면 안되기에 허겁
지겁 식사를 마치고 차량에 오르니 8명이 탑승하고 있다.
대전 IC 원두막에서 친구들과 합류하여 오늘 산행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진석군 낭군님이 있어
선지 버벅되다가 정작 할 말은 잊어 버리고 어리서리 마치고 시산제 선물을 친구들에게 돌리고
"시산제를 어디서 지낼건지" 의견을 물어 보니 윽~!!!! 예상과는 달리 운용 친구가 돼지머릴 메고
정상에 가겠단다. 후아 "우띠"....시산제도 시산제지만 산에 올라 가는 건 가볍게 가야 하는데...ㅎ
언제나 그렇지만 화기애애 한 분위기 속에서 축령산 입구에 도착했고, 시산제는 다행이도 산에
오르기 전에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장소를 찾던 중 장승이 있는 곳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1년 간의 무탈 산행을 기원하며 잘 마무리 지었는데 흠냐....공부를 게을리 한 탓에 산행 초입을
찾지 못 해 버벅되다가 진석군 낭군님의 도움으로 약 20,000원 가량 아끼고 무사히(?) 산행을 시
작했다.
정상에 가서 점심을 하려 했는데 많은 인원이 다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찾다 보니 중턱에서 옹기종
기 모여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양균이의 부대찌개,찬희의 불고기,진석이의 돼지 불고기,내가 준
비 한 햄찌개에 언제나 우리들 점심은 만찬인 소풍(?)이다. 반주가 아니고 아에 술상이 차려진 걸
보고 진석군 행님이 깜짝 놀라신다. 산행 때는 술을 마시지 말고 하산주를 권하는데 신중하
게 들어야 할 대목이다. 술로 인해 누구라도 만일 사고가 발생한다면 끔찍하지 않은가???
점심엔 반주로 한두잔만 하고 앞으론 친구들아 술은 하산해서 하자???
축령산 정상에서 서리산으로 가는 절고개에서 서리산에 안 갈 친구들은 축령산 휴양림으로 하산
하였는데 겨우(?) 30분만 투자 했으면 서리산도 모두 갈 수 있었는데...친구들을 이끌고 내려간
양균이에게 미안하고 고맙고...담 부턴 모두 함께 하자???? ㅎ
대전에 도착해서 뒷풀이로 오문창 순대에서 소주 한잔 하려 했는데 바쁘다고 오지 말라는 식의
배짱 장사에 송촌동에서 쭈꾸미와 칼국수로 뒷풀이를 하고 친구들과 헤어졌다.
친구들아~! 시산제 잘 치루었으니 이제1년 내내 건강하고 무탈한 산행이 될거야...
하늘 산악회~~~!!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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