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78. 사량도 지리산 (智異望山 398m) : 경남 통영시 사량도

산공사이 2023. 2. 17. 13:44

사량도 지리망산 (智異望山, 398m) : 지리망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

내지항→금북개→지리망산→불모산→가마봉→연지봉→옥녀봉→대항

◇산행지 : 경남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금평리 일원

◇ 산행일자 : 2013. 5. 12 (일) 날씨 : 맑음 (해무로 인해 조망 좋지 않았음) 

◇ 산악회 : 충일 산악회  

◇ 산행거리 : 7.4 Km

◇ 산행시간 : 산행시간 4시간 50분 <중식 3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7:12  반석역 

- 07:40  정부청사역   

- 08:00  대전 IC 

- 10:23  삼천포항 도착

- 10:30  유람선 승선 출항

- 11:40  내지항 도착

- 11:50  금복개 산행 초입

- 12:45  내지마을/ 돈지마을 갈림길

- 13:03  지리망산

- 13:30  중식(30분)

- 14:57  불모산 (달바위)

- 15:35  가마봉

- 15:50  연지봉(구름다리)

- 16:06  옥녀봉

- 16:11  대항마을/ 사량면사무소 갈림길 

- 16:40  대항 산행마침

- 17:10  대항 출항

- 18:10  삼천포항 도착

- 18:30  뒤풀이 마치고 출발

- 20:50  대전 IC 

- 21:30  반석역

- 16:23 후미 도착

 

※ 특기사항

① 사량도 다섯 번째 방문 (하도 1번 포함)  

② 삼천포항 유람선 이용

③ 2015년10월 30일 상도, 하도 연결 전 산행

④ 구름다리 개통 후 첫 산행

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 산행 전 사전 조사

<사량도>:사량도(蛇梁島)의 옛 섬 이름은 박도(樸島)였으나 이 섬 상도와 하도를 가로 흐르는 물길이 가늘고 긴 뱀처럼 구불구불한 형세에서 유래하여 이 해협을 사량((蛇梁)이라 일컬었으며, 사량은 원래 두 섬 사이를 흐르는 해협을 일컬었던 옛 이름에서 유래했다. 또 다른 지명 유래설에 의하면 옥녀의 설화에서 유래되어 사랑(愛)이 사량(蛇梁)으로 변천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섬의 형상이 뱀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하였다는등의 민간어원설이 있다. 상도와 하도, 수우도 등 3개 유인도와 6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 지리산>: 상도의 돈지리에 소재하고 있는 해발 398m의 산으로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친 지리산이 바라다보여 "지리망산"이라 불리다가 그 말이 줄어 "지리산"이 된 것이다. 산허리의 운무가 휘감을 때에 그 풍경은 마치 그 자체가 동양화의 병풍을 펼쳐 놓은 것처럼 절경중에 절경이다. 지리산을 종주하는 등산코스는 스릴과 호연지기를 만끽하면서 바다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주말이면 각지에서 몰려드는 등산객으로 지리산은 만원을 이룬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 주능선이 암봉으로 연이어지고, 지리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종주코스에는 20여미터 정도의 2개의 철사다리,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고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을 거쳐 옥녀봉(291m)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며 산행코스로도 인기가 있다.

<사량도 칠현산> :하도의 유덕리에 소재하고 있는 해발 348m로서 7개의 연봉을 이루고 있다 해서 일컫게 되었으며, 칠현봉에는 등산로와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고 일곱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능선길이 재미있을 뿐 아니라 사방으로 탁트인 전망 또한 좋아 근래 가장 각광받는 등산코스이다.

<대항해수욕장 (3,242평)> :사량도의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모래질이 곱다. 아직은 내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지만 산행을 마친후 해수욕하기에 안성맞춤인

 

※ 지리망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특히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 산 정상부의 바위산이 기암괴석을 형성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하였으며 `지리산이 바라 보이는 산'이란 뜻에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현지에서는 지리산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다도해의 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기묘한 바위 능선이 특히 유명하다.

 

 지리망산 산행 등산 지도

 

※ 산행 후기

사량도는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인데 처음 사량도를 찾은 건 산행에 대해 거의 무지 상태였던 2004년 2월이었고, ”지리망산“이 내게 있어 첫 섬 산행이었는데 모든 것이 그렇듯 처음이란 것 때문인지 ”당시엔 너무나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한동안 잊지 못할 풍광에 흠뻑 빠졌었다“. 이후 많은 섬 산행을 하면서 그 섬이 그 섬 같아 보이는 무덤덤한 상태로 변해 갔지만 그때의 기억은 지금도 강렬하게 남아 있다.이번이 다섯 번째이지만 과거 세 차례 사량도를 방문 할 때는 통영의 가오치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금평항으로 와서 버스를 타고 돈지리로 이동 지리망산을 두 번 산행했었고, 또 한 번은 하도의 칠현산 산행을 친구와 둘이 하다가 둘 다 벌레에 물려 한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번 산행은 지난 네 번째 방문 할 때인 2011년 3월과 같이 삼천포에서 유람선을 타고 내지항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2년 전과 달리 특별한 것은 구간 구간마다 조금만 위험하다 싶은 곳에는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구름다리 개통”으로 인해 위험 구간이 많이 없어진 것이지만 나름대로 밧줄을 잡는 묘미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반석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정부청사역으로 가니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툭 친다. 뒤돌아보니 “용진”형님이다. 형수님과 함께 오셨다. 형님은 두어 차례 사량도에 왔는데 형수님이 한 번도 못 가봐서 오셨단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버스가 원두막에 도착 했을 때 밖의 상황을 보니 많은 산악회 버스로 인해 아수라장이다. 버스가 대전 IC를 벗어나며 산행대장이 마이크를 잡고 “사량도행 유람선이 당초보다 30분 빨라진 10시 30분에 출발한다면서 시간이 부족하니 휴게소는 무주 휴게소에 한 번 정차 한다”고 한다. 더욱이 휴게소에 정차해서는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으로 아침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아침 식사 하실 분 있냐”고 묻더니 시간을 촉박하게 준다. 머뭇거리다 서둘러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다.삼천포에 도착하니 바로 배에 옮겨 타야했다. 지난번과 같은 배이다 보니 1층은 음악소리로 요란하다. 인원이 많은 관계로 앉을 자리도 없고 2층 난간에서 서서 사량도로 향하는데 해무로 인해 조망이 없어 아쉬움을 더한다. 사량도에 도착하니 인원이 많아서 하선 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빠른 걸음으로 산행 초입을 향하는데 이크~! 하늘 산악회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 중이다. 원래 하도 칠현산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층일 산악회를 택한 것인데 미리 알았다면 친구들 산악회를 따라 왔어야 정상인데 미안한 마음이 들어 얼굴을 외면하고 지나치니 다행히(?)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 이후 친구들은 만나지 않았으니 섬이라는 좁은 공간 내에서도 마주치지 않을 수도 있나 보다. 해수면에서부터 해발은 시작하니 278m인 첫 봉우리 오름까지는 조금 힘들다. 이후는 능선으로 편한 등산로인데 아쉬운 건 해무로 인해 멀리 까지 볼 수 없는 조망이다. 지리망산에서 인증을 한 후 적당한 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점심을 했다. 산악회에서 주는 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더 느긋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후 진행은 불모산에 들러 가마봉으로 향했는데 나무 데크가 많아 산행의 묘는 반감되었고 구름다리 역시 산행의 묘를 반감 시켰다. 안전시설도 좋지만 예전의 밧줄 산행이 그리운 건 산 그대로 원형을 훼손하지 않은 자연미가 그리운 것 같다.   

 

※ 산행 사진

▲ 삼천포 도착 승선 위해 이동 

▲ 삼천포  유람선 승선

 

▲ 창선삼천포대교 (昌善三千浦大橋) 하나인 삼천포대교가 멀어져 간다.

▲ 창선삼천포대교 (昌善三千浦大橋):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 삼천포항과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을 연결하는 5개 교량의 통칭하며 총연장 3.4㎞, 너비 14.5m, 왕복 2차로와 가변차로 1개로 3차로이다. 1995년 2월 착공하여 2003년 4월 개통하였다.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교·창선대교·단항교 등 5개 다리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각각 다른 공법에 의해 시공되어 교량전시장으로 불린다. 늑도·초양도·모개도와 사천시 삼천포, 남해군 창선도를 이어주며 남해군 쪽에서는 기존의 남해대교와 함께 육지로 통하는 새로운 길이 열려 부산·경남 각지와의 이동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삼천포대교는 사천 삼천포대교의 하나로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섬을 잇는 사장교이다. 교량길이는 436m이며 상부공은 3경간 강합성 사장교로, 하부공은 우물통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통과선박의 규모는 5,000t, 통과 높이는 30m이다.(출처:다음백과사전)

▲ 삼천포 어항 쪽

▲ 삼천포화력발전소 (三千浦火力發電所)

▲ 관광객이 던져 주는 새우깡 먹으려고 갈매기들이 몰려 온다. 부서지는 포말과 함께 운치를 더하는데 문제는 유람선의 소음이다. 

▲ 별장인지 주택인지 멋진 풍경이었는데 해무낀 날씨와 화질 안좋은 스마트 폰이다 보니 흐릿하다. 

▲ 내지항 도착 (늦게 내리다 보니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도 본다)

▲ 관광버스도 내릴 만큼 섬은 이제 섬다운 모습을 잃고 있다. 일주도로도 이미 완성되었고, 상도와 하도를 잇는 다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2015년엔 칠연산이 있는 하도와 연결된다고 한다. 산행은 방파제 끝에서 우측으로 약 5분간 도로따라 가면 산행 초입이 나온다.

▲ 삼천포에서 내지항으로 와서 우리를 내려 주고 정박중인유람선 

▲ 금복개 산행 초입

▲ 산행시작 후 약 40여분만에 첫 조망이 시작된다. (좌측이 금복개마을 우측이 내지항과 내지마을의 모습)

▲ 일주도로 뒤로 무인도와 수우도 은박산의 모습인데 해무로 조망이 어려워 아쉬웠다. 

▲ 산행 시작 후 올랐던 첫 봉우리  

▲ 돈지마을/ 금복개, 내지 마을 갈림길(돈지마을에서 두 번,내지에서 두 번 산행 했다)

▲ 진행 방향 지리산과 불모산의 모습

▲ 돈지마을

▲ 지난 번에는 올라 가 보았으니 우회 했던 곳인데 한 사람이 올라가 있다.

▲ 2011년 당시의 사진 

 ▲ 사량도 지리산은 지리산이 바라다 보인다하여, 지이망산(智異望山), 지리망산으로 불리다가 그 말이 줄어 지리산(智異山)이 되었다고 한다. 국립공원 지리산과 구별하기 위하여 통상 사량도 지리산이라 부르고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행으로 재미를 더해 주지만 암봉, 고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그러나 위험코스에는 우회코스가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안내표지가 잘되어있다. 초보자는 가급적 우회코스 산행을 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한국의 산하> 사량도 지리산은 2004년 2월에 첫 산행을 했는데 그때와는 산행 느낌이 사뭇 다르다. 그 땐 등산로가 거의 정비되지 않아 암릉 위험구간에 로프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계단등 안전시설물과 구름다리까지 설치되어있어 산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 지리망산 정상을 막 벗어나려고 하자마자 요란한 헬기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크게 다쳐 헬기를 부른 모양이다.

▲ 점심 식사는 내지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여유롭게 오디주도 한 잔 하고.. 

▲ 촛대봉 삼거리

▲ 내지마을 / 성지암 갈림길

▲ 내지마을 / 성지암 갈림길엔 막걸리 파는 분도 있다.

▲ 불모산 가는 길에 본 왼쪽 고동산 중앙으로 부터 우측으로 옥녀봉, 연지봉, 가마봉..뒤로는 하도 칠현산

▲ 불모산 정상의 모습

▲ 불모산(佛母山) : 정상엔 불모산 정상석은 없고 달바위로 된 표시석이 있다.

 ▲ 뒤 돌아 본 불모산 정상

 ▲ 불모산 정상에서 본 옥녀봉 , 연지봉, 가마봉..스마트폰의 화질이 좋지 않아 구름다리는 보이지 않는다.

▲ 불모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대항마을 갈림길에 있는 안내도

▲ 뒤 돌아 본 불모산 정상

 

▲ 선답자의 사진에서 퍼 온 사진 ( 뒤 돌아 본 불모산의 모습 )

▲ 산행 종점인 대항 마을과 대항 해수욕장

▲ 2011년의 가마봉 오름길은 나름 운치가 있었는데

▲ 가마봉 오름길엔 나무 데크가 설치 되어 있다. 2년 전에 왔을 때만 해도 밧줄 또는 그냥 올라 갔던 곳인데 이제 자연미는 없다.

▲ 가마봉

▲ 가마봉에서 본 연지봉 (옥녀봉으로 연걸된 구름다리가 보인다) 뒤로는 고동산, 우측으론 하도와 연결 공사중인  다리가 보인다.

▲ 2015년 10월 30일 상도와 하도가 연결 되었다.

▲ 뒤 돌아 본 가마봉의 모습( 2004년엔 없던 철 계단. 2011년 그땐 굵은 로프가 설치 되어 있었다.) 

▲ 연지봉에서 바라 본 사량도 하도 칠현산

▲ 연지봉에서  옥녀봉으로 연결 된 구름다리, 2013년 3월초에 개통 되었다고 한다.

▲ 인증 샷은 남겨야지~!

▲ 예전엔 이런 묘미가 있었는데..

▲ 옥녀봉으로 연결 된 두 번째 구름다리

▲ 옥녀봉 :상도의 금평리에 소재하고 있는 해발 291m의 봉우리로서 옥녀라는 처녀에 얽힌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이곳에는 아직도 전설에 대한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 옥녀봉에서 바라 본 하도(2015년 완공 되어 지금은 하도와 칠현봉과 연계 산행을 한다고 한다)

▲ 옥녀봉에서 본 사량도 하도 칠현산 

▲ 옥녀봉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 오면 나오는 이정표 (대항마을/ 사량면사무소 이정표)

▲ 대항 해수욕장 갈림길에 오면 산행은 이제 거의 마무리 수준이다.

 

▲ 대항

▲ 대항 ( 아침에 타고 온 배가 기다리고 있다. 뒤에 보이는 산은 고동산)

▲ 대항에서 바라 본 구름다리

▲ 선답자의 사진에서 퍼 온 구름다리

▲ 상도 하도 연결다리

▲ 하도 칠현봉 쪽에서 바라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