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49. 삼악산 (三岳山)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산공사이 2023. 2. 17. 13:27

□ 삼악산 (三岳山, 645m) : 등선봉, 청운봉, 용화봉, 흥국사, 등선폭포

강촌교삼악좌봉등선봉청운봉용화봉(정상)흥국사등선폭포주차장

◇ 산행지 : 강원도 춘천시 서면 일원

◇ 산행일자 : 2017. 9. 3(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대청산사랑, 홀로

◇ 산행거리 : 약 7.73 Km

◇ 산행시간 : 6시간 10분 산행 < 점심 30분 포>

◇ 시간 대별 요약

- 06:15 유성온천역 출발

- 07:00 대전 IC 

- 10:25 강촌 육교 도착

- 10:32 강촌 육교 산행시작

- 11:15 삼악 좌봉

- 12:42 등선봉

- 13:00 점심(30분)

- 14:17 청운봉

- 14:36 삼악산성지(터)

- 15:09 용화봉(정상)

- 15:33 333계단

- 15:43 흥국사

- 16:25 등선폭포

- 16:33 매표소

- 16:45 산행마침

 

※ 특기사항

① 삼악산 두 번째 산행

 산림청 선정 100 명산 

③ 비 영리 산악회 이용

 뒷풀이 춘천 닭갈비 제공 

 

※ 산행 전 사전 조사

<강촌역(江村驛)>: 강촌역(江村驛)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곡리에 있는 경춘선의 전철역이다. 2010년 12월 21일에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기존 강촌리에 있던 역이 방곡리로 이전하였으나, 역명은 그대로 강촌(江村)이다. 경춘선 복선 전철화 개통 전의 구 강촌역은 모든 열차가 정차하였으나,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개통 후의 신 강촌역은 전동차 중 평일 급행 열차를 제외한 모든 열차가 정차하였고, 2011년 8월 1일부터 평일에도 급행열차가 정차하게 되었으며, 2012년 2월 ITX-청춘 개통 관계로 급행열차는 더 이상 운행되지 않다가 2017년 1월 평일 급행 열차가 운행을 재개하였다.구 강촌역은 강촌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강변에 있어 북한강의 경치를 볼 수도 있었으나, 신 강촌역은 구 강촌역과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건설되어 더 이상 강촌역에서는 북한강을 볼 수 없게 되었다. 2012년 8월 민간사업자인 (주)강촌레일파크가 구 강촌역 인근 경춘선 철로를 활용하여 현재 레일바이크를 운행 중이다.

 

<삼악산(三岳山/654m) 유래> :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삼악산(654m)의 주봉(主峰)은 용화봉이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 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登仙瀑布, 또는 경주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2·3 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등선·비선·승학·백련·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산자락에 의암호를 끼고 있어 더욱 절경이고 산중에는 등선폭포와 상원사, 흥국사 등 볼거리가 많다.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 중도, 붕어섬, 의암댐 등이 같이 어우러진 경치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삼악산의 산행기점은 세 군데이다. 등선폭포, 상원사, 강촌역에서 다리건너 바로 시작하는 세 기점이 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등선폭포 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나, 의암댐이 있는 상원사 입구에서 시작하여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것도 좋다.

 

※ 삼악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고고시대에 형성된 등선계곡과 맥국시대의 산성터가 있는 유서깊은 산으로 기암괴석의 경관이 아름답고, 의암호와 북한강을 굽어보는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으며 남쪽 골짜기 초입의 협곡과 등선폭포(登仙瀑布)가 특히 유명하고, 흥국사(興國寺), 금선사(金仙寺), 상원사(上院寺) 등 7개 사찰이 있다.

 

 삼악산 등산지도

 

 

 

 

※ 삼악산 산행 후기

삼악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산행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을 목표하다 백두대간을 목표로 삼아 산행하다 보니 명산은 자주 못가다가 2007년 7월 14일 여원 친구와 첫 산행을 했었는데 산행코스로는 비교적 쉬운 매표소에서 등선폭포, 흥국사, 용화봉, 망경대 암릉, 매표소로 원점 산행을 했고 점심식사 그리고 알탕까지 하는 여유 부리면서도 3시간 40분 소요된 코스였다. 당시 다른 사람들은 강촌육교에서 올라 이번에 산행한 코스로 하산하는 등산로를 이용했었는데 그때 가보지 않았던 등선봉과 청운봉을 가 보기 위해 이번에 대청산사랑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대전에서 출발한 버스는 3시간 30분만에 산행지에 도착했고 강촌교에서 시작된 등산코스는 초반부터 거친 오르막이 시작되고 이후 계속 암릉 지대가 나타났다. 특히 세 개의 봉우리를 넘을 때 마다 업 다운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서 체력소모가 심했지만 여럿이 함께 움직이는 산악회의 특성상 점심도 함께 해서 여유 있게 산행 할 수 있었다. 용화봉(정상)에 오를 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정상 인증을 한 후 하산은 계곡 트레킹 수준으로 무난한 코스였다. 등선폭포에 와 본건 산에 오르는 자체를 싫어했던 2002~3년 경 여름휴가 때 춘천 닭갈비를 먹으러 의암댐에 들렸다 등선폭포 입구에서 큰딸 아이와 함께 계곡을 따라 잠시 걸었고 2007년 등산을 했었기에 기억이 생생했다. 같이 산행한 후미의 일행들이 정상에서 등선폭포로 하산하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하산해서 그들을 데리러 갔다가 춘천의 닭갈비집으로 옮겨 뒤풀이를 했는데 음식 맛은 그야말로 형편 없었다.

 

※ 산행 사진

▲ 반대편이 강촌역 방향(육교 지나자 마자 산행 기점)

 들머리인 강촌육교 밑에는 삼악산 등산로 안내도와 시그널이 많이 있다.

 들머리인 강촌육교에서 시작하는 등산코스는 초반부터 거친 오르막이 시작되고 이후 계속 암릉 지대가 나타난다

 

 누군가 작은 돌에 좌봉이라 표기해 놓았다. 

▲ 첫 이정표(등산봉1.1km/강촌 0.7km)

 

▲ 첫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강과 멀리  축령산, 서리산, 칼봉산, 연인산, 명지산까지 조망된다.

 

 

 

 

 삼악좌봉에서 바라본 가운데 강촌역을 비롯하여 용문산, 유명산까지 멀리 조망된다.

 

 

 후미 산행 하신 분들 ( 산대장이 찍어 준 사진으로 대청산사랑 카페에서 발췌)

 

 

 

▲ 등선봉(登仙峰/632m) 성봉이라고도 한다. 등선봉의 한자를 풀어 보면  신선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삼악산을 이루는 3봉우리 중 하나로, 삼악산 서쪽 북한강을 따라 길게 뻗어 있으며, 광주산맥이 춘천분지에 이르러 의암호 앞에서 솟구친 산이다. 기암괴석으로 알맞게 덮여 있고, 전나무와 잡목으로 싸여 있다. 이곳에 옛 성터가 남아 있는데 궁예와 태조 왕건이 싸운 곳이라 전한다. 조망은 거의 없다

 

▲ 등선봉을 지나 모두 모여 점심 식사를 했다.

▲등선봉 지나 619봉

 

▲ 흥국사 갈림길

 

▲ 삼악산성 방향으로 올라 간다.

 청운봉의 이정표로 석파령 방향으로 진행 해야 용화봉에 갈 수 있다.

 청운봉은 삼악산성의 중심에 있다. 삼악산성은 남쪽으로 등선봉까지 흔적이 남아있으며 동쪽으로는 용화봉까지 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청운(靑雲)"이라는 말에는 높은 벼슬이라는 뜻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갔다면 출세를 하여 높은 관직에 오를 꿈을 안고 서울로 갔다는 뜻이라고 한다. 표지석은 없고 오른쪽의 누운 돌에 누군가 매직펜으로 쓴 것이 전부다.

 

▲ 우측 용화봉(삼악산 정상)

▲ 박달재의 삼악산성지(三岳山城地) 안내판: 박달재는 청운봉과 용화봉의 중간에 있다. 남쪽의 등선폭포가 있는 덕두원과 북쪽의 덕두원리를 잇는 고다. 우리 나라에 박달재가 많다. 곳에 따라서는 전해지는 전설도 제 각각인데 유행가로 유명한 울고 넘는 박달재는 제천에 있다. 박달은 높다는 뜻이니 높은재라고 해야겠다.

 

삼악산성지(三岳山城址 ):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성터이다. 1984년 6월 2일 강원도의 문화재자료 제50호로 지정되었다. 삼악산성은 삼악산의 능선 계곡 왼쪽 정상을 따라 쌓은 성이다. 삼악산은 춘천-서울간 역로(驛路)였던 곳으로, 석파령을 내려다보는 곳에 천연의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마주보고 있는 두 정상의 능선을 따라 산성을 쌓았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패하고 샘밭 삼한골을 거쳐 이곳에 성을 쌓아 피신처로 이용했다는 전설이 전해 온다. 또 삼국시대 이전에 춘천지역에 있던 부족국가인 맥국(貊國) 사람들이 쌓은 성이라는 설도 있다. 산성의 길이는 약 5km로, 성벽은 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자연석을 이용하여 자연 지형에 따라 높이 1∼3m로 쌓았다. 성 주변에서 옛 그릇 조각과 기와 조각이 많이 발견되었으며, 흥국사, 망국대, 대궐터, 기와를 굽던 ‘와대기’등 의미 있는 옛 지명들이 전해온다. 출처: 위키 백과

 

▲ 용화(龍華)에 대해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미륵보살이 성불한 후에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연 법회로 석가모니가 입멸한 뒤 56억 7천만 년 만에 세상에 나타나서 용화수 밑에서 도를 이루고, 세 차례의 설법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이 용화봉은 아마도 궁예와 연관이 있을 듯하다.

 

▲ 삼악산 정상 용화봉에서 바라본 용화산, 오봉산, 부용산과 의암호의 중도, 붕어섬, 멀리 춘천시

 

▲ 2007년 당시의 삼악산 정상

▲ 삼악산 용화봉 정상에서 등선폭포 방향으로 내려 간다.

 

▲ 흥국사 유래에 대해 옮겨 보면 춘천 신북면 발산리에 하나의 부족국가적 형태를 이루고 있던 맥국이라는 나라는 오랫동안 평화로운 국토를 지켜오다가 적의 침공을 받아 천애요새인 삼악산으로 궁궐을 옮기고 적과 대치하였으며, 서기 894년경 후삼국시대, 후고구려의 궁예가 왕건을 맞아 싸운 곳으로 왜(와)데기라는 곳에서 기와를 구워 궁궐을 짓고 흥국사라는 절을 세워 나라의 재건을 염원했다고 전하며, 당시 산성의 중심에 궁궐이 있던 곳을 지금도 ‘대궐터’라고 부르며, 기와를 구웠던 곳을 ‘왜(와)데기’, 말들을 매어 두었던 곳을 ‘말골’, 칼싸움을 했던 곳을 ‘칼봉’, 군사들이 옷을 널었던 곳을 ‘옷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서문과 북문에서 적을 맞아 싸웠다고 하며, 절은 옛날 그대로 흥국사라 일컫고 속칭 ‘큰절’이라고 부른다. 그 후 여러 번 전란에 불탄 것을 광무 2년에 중수하였다가 퇴락하고 협소한 관계로 불기 2529년에 대웅전을중창하였다.

 

 

 

 

▲ 주렴 폭포

 

 

 

 비룡폭포

▲ 옥녀담

▲ 백련 폭포

▲ 승학폭포?

 

 비선폭포

▲ 등선폭포: 10m 높이의 등선폭포(登仙瀑布)는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에 있다. 등선폭포 왼편 계곡을 오르면 비선폭포, 승학폭포, 백련폭포 등 크고 작은 5개의 폭포가 더 있다. 등선폭포를 이루고 있는 암석은 원생대(5억 7천만년 전∼25억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그 성질이 변형된 변성암의 일종인 규암이다. 등선폭포를 비롯한 5개의 폭포가 자리 잡고 있는 등선계곡은 삼악산 서쪽 흥국사에서 매표소까지 남북방향으로 발달한 규암층 내의 절리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춘천시(春川市))

 

 금강굴 입구

 

 주차장 산행마침

▲ 뒤풀이집 (맛은 내입에는 별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