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23. 덕숭산 (德崇山 495m)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산공사이 2023. 2. 17. 13:03

 덕숭산 (德崇山) : 수덕사, 수덕산, 마애불, 덕산온천

꽃조개고개→하고개→백월산→까치고개→홍동산→수덕고개→덕숭산→나본들고개

◇ 산행지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일원 

◇ 산행일자 : 2008. 12. 7 (일)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귀연 산악회, 강연호 형님

◇ 산행거리 : 약 15.4 Km)

◇ 산행시간 : 7시간20분 소요예상. 실제산행시간 7시간 5분산행(점심 20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6:00  대전 IC 원두막 출발

 - 09:00  꽂조개 고개 도착 

 - 09:05  산행시작

 - 11:05  하고개

 - 12:00  점심(20분)

 - 12:23  까치고개

 - 13:30  홍동산

 - 14:05  수덕고개

 - 14:55  덕숭산

 - 16:05  나본들 고개 산행마침

 - 16:50  후미도착

 - 17:00  나본들 고개 출발

 - 20:00  대전 IC 원두막 도착 

 

※ 특기사항

① 산림청 선정 100명산

② 금북정맥 (錦北正脈) 제 8회차 산행기로 100명산 산행기 대체

③ 이틀 연속 정맥 산행 

④ 덕숭산에서 나본들 고개 까지 표식 없어 어려움 많았음

⑤ 귀연산우회에서 금북 시작과 끝 산행

 

 덕숭산 등산코스

 수덕사입구 상가  수덕사  소림초당  만공탑  정혜사  덕숭산  수덕사(1시간30분) 

 수덕고개덕숭산나본들고개 (2시간)

 

※ 산행 전 사전 조사

<덕숭산 수덕사 전설>:덕숭산 수덕사 전설 : 홍주마을에 사는 수덕이란 도령이 있었다. 수덕도령은 훌륭한 가문의 도령이었는데,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사냥터의 먼 발치에서 낭자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집에 돌아와 곧 상사병에 걸린 도령은 수소문한 결과 그 낭자가 건너마을에 혼자 사는 덕숭낭자라는 것을 알게 되어 청혼을 했으나 여러 번 거절당한다. 수덕도령의 끈질긴 청혼으로 마침내 덕숭낭자는 자기 집 근처에 절을 하나 지어 줄 것을 조건으로 청혼을 허락하였다. 수덕도령은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탐욕스런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절을 완성하는 순간 불이 나서 소실되었다. 다시 목욕재개하고 예배 후 절을 지었으나 이따금 떠오르는 낭자의 생각 때문에 다시 불이 일어 완성하지 못했다. 세번째는 오로지 부처님만을 생각하고 절을 다 지었다. 그 후 낭자는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했으나 수덕도령이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이를 참지 못한 수덕도령이 덕숭낭자를 강제로 끌어안는 순간 뇌성벽력이 일면서 낭자는 어디론가 가 버리고 낭자의 한 쪽 버선만이 쥐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바위로 변하고 옆에는 버선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을 버선꽃이라 한다. 낭자는 관음보살의 화신이었으며 이후 수덕사는 수덕도령의 이름을 따고 산은 덕숭낭자의 이름을 따서 덕숭산이라 하여 덕숭산 수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다. 출처: <덕산향토지(德山鄕土誌)에 실린 내용>

<예산 수덕사 대웅전(禮山修德寺大雄殿)> : 수덕사는 덕숭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사찰로, 절에 남겨진 기록에는 백제 후기 숭제법사가 처음 짓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이 다시 고친 것으로 나온다. 다른 기록에는 599년[백제 법왕 1]에 지명법사(智明法師)가 짓고 원효가 다시 고쳤다고도 전한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예산 수덕사 대웅전은 고려 1308년[충렬왕 34]에 지은 건물로,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가운데 하나이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예산 수덕사 대웅전 [禮山修德寺大雄殿]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덕숭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지역 주민들이 소금강이라고 할 만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3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하였으며 백제 제29대 법왕 원년(599년) 지명법사가 창건한 수덕사(修德寺), 보물 제355호인 마애불과 덕산온천이 유명  

 

 덕숭산 등산지도

 

※ 산행 후기

산에 가야 하는데 손님들이 가지 않는다. 가시라고 할 수도 없고 눈치만 살피다가 겨우 3시에 마감을 하고 집에 가서 세면하고 잠자리에 드니 새벽 3 30. 잠은 안 오고 5시에는 일어나야 도시락 챙기고 나갈 텐데 하다가 알람 소리에 비몽사몽 도시락 챙기고 식사하고 원두막으로 향한다. 이틀 연속 정맥 산행에 잠은 못 잤지, 과연 잘 할 수 있으려는지, 은근히 두려운(?) 마음도 생겼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극기 훈련이라 마음먹고 버스에 올라가서는 이내 모자 푹 눌러쓰고 안면몰수 하고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예의상 타시는 분들께 꼬박꼬박 인사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하니 어쩔 수 없다. 어디 휴게소인지는 모르겠는데 옆에 지인형님이 깨운다. 앞좌석의 진석이에게 커피 한 잔 얻어 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주변 분 들께 뒤 늦게 인사를 드렸다. 양반곰님이 지인님께 처음 오셨으니 인사드리라며 내게도 오랜만이라고 인사드리란다. 귀연 버스를 탄지 얼마만인가? 처음 금북정맥의 인연을 맺은 건 분명 귀연인데 일정상(?) 시청 산악회 산사모가 편해서 거의 산사모에서 금북을 했고, 대자연은 땜방으로 이용 중이고 암튼, 귀연에서 금북정맥 처음과 끝을 하게 되었으니 귀연산악회에 감사드린다.

 

※ 산행 사진

▲ 꽃 조개 고개 도착

충청남도 홍성군의 홍성읍 학계리(鶴溪里)와 구항면 마온리(麻溫里)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이 고개는 일월산 줄기가 이어져 동남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꽃조개고개는 꽃조개, 고쪼개 등으로 불린다. 『한국지명총람』에서는 고쪼개로 기록되어 있으며, 꽃조개가 병기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꽃조개고개 (한국지명유래집 )

 산행시작

 

▲ 멀리 백월산

▲하고개에서 뒤돌아본 모습.

 홍성 시가지 

홍성의 옛 이름은 홍주(洪州)다. 1914년 일제에 의해 빼앗긴 이름을 지금까지 되찾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옛 목사고을이다. 조선조에는 홍주목(洪州牧)으로 목사(牧使)가 주재하며 14개 현(縣)을 다스렸고, 고종 32년(1895)에는 부(府)로 승격돼 부사가 22개 군현을 관할하기도 했다. 지금의 도에 해당하는 홍주목의 옛 영화를 말해주는 홍주성과 안회당(홍주목 동헌), 홍주아문, 조양문(홍주성 동문), 여하정 등이 지금도 남아있다.(출처: 홍주신문) 

 

▲ 백월산

 백월산: 백월산의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월산(月山)으로 되어있다. '본주 서쪽 3리 지점에 있는 진산'이라 적고 있다. 그러나 1750년에 만들어진 광여지도에는 백월산으로 나타나 있다. 그 뒤에 나온 대동지지에도 월산이라 되어 있다. 하지만 국립지리원의 지도 등 공식 지도에 일월산(日月山)으로 되어 있는 것은 옛 지도에 백월산의 흰백(白)자에서 점 하나를 빼고 날일(日)자로 잘못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을의 이름도 일제에 의해 빼앗긴 마당에 진산의 이름까지 잘못 보아서야. 백월산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 백월산에서 바라 본 용봉산 

▲ 백월산 전설: 아주 옛날 백월산 장군과 용봉산 장군이 아름다운 마을에 살고 있는 예쁜 여인 소향을 두고 서로 차지하려고 싸움을 벌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산에는 거대한 돌들이 있었는데 투석전을 벌인 끝에 백월산 장군이 이겼다고 전한다. 그때 백월산 장군이 던진 돌이 훨씬 더 많이 용봉산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용봉산에는 거대한 바위와 기암들이 쌓여 작은 금강산처럼 절경을 이루고 있다. 용봉산 장군이 던진 돌은 상대적으로 적어 백월산에는 용봉산에 비해 기암이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향도 백월산 장군에게 시집을 갔는데 이런 연유에서인지 지금도 홍성읍에는 소향리라는 마을이 있으며, 백월산 쪽으로 더 가까이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다.(출처: 홍주신문) 

▲ 코끼리 바위

▲ 이런 안내판이 지금은 있다. 코끼리바위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과유불급의 교훈을 주는 바위라고 한다.

▲ 정맥길은 이곳 팔각정에서 위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눈이 와서 미끄럽다고 전원 우회하고 지인형님만 혼자서 진행

 

▲ 정맥길을 무시하고 계단으로 진행

▲ 정맥길 우회한 곳

 까치고개

충청남도 홍성군의 홍북면 중계리(中溪里)와 예산군 덕산면 낙상리(樂上里)의 경계를 형성하는 고개이다. 까치고개는 홍성읍과 구항면의 경계를 형성하는 백월산의 북쪽에 있다. 『구한말지형도』에는 한자화하여 작현(鵲峴)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고개 이름을 한자화한 작현(鵲峴)을 비롯하여, 상탄 · 가추개 등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가추개보다는 고개를 의미하는 가추재가 더 타당해 보인다. 또한, 까치고개를 의미하는 우리말 지명으로 타지방에서도 가추재를 사용하고 있음을 볼 때, 가추재라는 표현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까치고개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까치고개 근처의 음식물 처리장

 홍동산: 동쪽의 넓은 산이란 뜻의 홍동산도 동쪽 산자락의 석산개발로 온전하지 못하다고 한다.

▲ 물고기 형상의 바위

뒤돌아 본 백월산 

 

홍동산에서 바라본 덕숭산

▲ 수덕고개

덕숭산 정상의 모습 

덕숭산에서 바라 본 홍동산 멀리 백월산

▲ 덕숭산: 높이는 495m이다. 수덕산(修德山)이라고도 한다. 차령산맥 줄기로 예산읍에서 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있다. 높지는 않으나 아름다운 계곡과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많아 예로부터 호서(湖西)의 금강산이라 불려 왔다. 문화재로는 한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수덕사대웅전(국보 49)과 수덕사노사나불괘불탱(修德寺盧舍那佛掛佛幀:보물 1263)이 유명하다. 수덕사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산 아래에는 덕산온천(德山溫泉)이 있어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그 밖에 승려 김일엽(金一葉)이 기거하다 입적했다는 비구니 도량 견성암(見性庵)이 있고, 산 정상에는 수덕사와 1,020개의 돌층계로 이어지는 정혜사(定慧寺)가 있다. 1973년 3월 덕숭산과 인근 가야산(伽倻山:678m) 일대가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덕숭산 [德崇山] (두산백과)

 산행내내 함께 산행 한 지인형님

 

 나본들고개 산행 마침 

나본들고개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광천리에 있는 고개로 해미와 예산을 잇는 45번 국도가 지나가는 곳으로‘남은들 고개’ 라는 말에서 유래되어 변음 된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곳사람들은 '풍구고개'라고 부른다고 하며, 이곳이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귀연에서 준비 한 김치찌개와 부침개로 한 잔하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