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00명산 산행기

22. 대야산 (大野山 931m)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산공사이 2023. 2. 17. 12:58

 대야산 (大野山) : 용추골, 용추폭포

삼송리→밀재→대야산(상대봉)→피아골→월영대→용추골→용추폭포→주차장

◇ 산행지 : 충북 괴산군 청천면. 경북 문경시 가은읍 일원 

◇ 산행일자 : 2012. 7. 28 (토)  날씨 :  맑음 ( 바람이 없어 더운 날씨 였음)

◇ 산악회 : 대전 아토산 산악회

◇ 산행거리 : 약 12 Km (정확치 않음) 

◇ 산행시간 : 4시간 56분 산행 (점심 15 분, 알바30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6:24  반석역 지하철 탑승

 - 07:05  한밭 수목원 남문 출발   

 - 08:20  대전IC

 - 09:18  농바위 마을 도착 산행시작

 - 10:38  밀재

 - 11:22  점심 15분 (30분 정도 알바?)

 - 12:14  대야산

 - 13:21  월영대

 - 13:43  용추폭포(10분 휴식)

 - 14:12  용추계곡 주차장 산행마침

 - 16:40  하산 주 마치고 주차장 출발

 - 18:40  대전IC

 - 19:30  반석역 도착 

 

※ 특기사항

① 산림청 선정 100명산

② 2005. 08. 18 대야산 첫 산행(현재 4번 다녀옴)

③ 당초 중대봉 코스 산행이었으나 산악대장 운영 미숙으로 중대봉 못감 

④ 30분 가까이 알바(?) 

⑤ 아토 산악회 첫 산행

 

 대야산 등산코스

• 상관평→불란치재→촛대봉→정상→불란치재→상관평(10km, 약 5시간)

• 삼송리→농바위골→곰바위→중대봉→능선길→대야산 정상→떡바위→용추계곡→대야산주차장(9km, 약 3시간30분)

• 대야산주차장→용추→월영대→밀재→정상→건폭→피아골→월영대→용추→대야산주차장(11Km, 약 5시간)

• 버리미기재→불란치재→촛대봉→정상→밀재→정상→건폭→피아골→월영대→용추→대야산주차장(약4시간30분)

 

※ 산행 전 사전 조사

<문경시[聞慶市]>:1995년 문경군과 점촌시가 통합되어 문경시라는 새로운 통합시를 이루었다. 예로부터 서울과 영남을 이어주던 고갯길인 문경새재로 널리 알려진 지역이며, 석탄산업의 발달과 함께 성장한 도시이다. 문경읍·가은읍·영순면·산양면·호계면·산북면·동로면·마성면·농암면·점촌1동·점촌2동·점촌3동·점촌4동·점촌5동 등 2개읍 7개면 5개동이 있다(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은 11개). 시청소재지는 모전동이다.

 

 

※ 대야산 산림청 100명산 선정 사유 : 기암괴석과 폭포·소(沼)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하였으며 용추폭포와 촛대바위가 있는 선유동계곡 및 `월영대'가 유명하다.

 

※ 대야산 등산지도

 

 

 

 

※ 산행 후기

교차로를 통해 주말 산행지를 살펴보니 갈 만한 곳이 없다. 대전에서 가까우면서도 산행 후 씻을 곳이 풍부한 곳을 찾아보니 아토산 산악회에서 대야산 중대봉 코스를 잡아 놓았기에 미리 예약을 했다. 대야산은 이미 백두대간을 하며 다녀왔었고, 용추계곡 쪽으로도 이미 한 번 가보았으며 특히 이번 2차 백두대간 중에 보충 구간으로 남아 있어 대야산 정상에 또다시 가야 해서 특별히 가고 싶은 산은 아니었지만 중대봉 코스는 못 가 봐서 가기로 했는데 결론부터 말해 중대봉은 시도도 못해보고 밀재를 통해 대야산 정상에 올랐다.

자주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이사를 하고 나니 산악회 버스 탑승이 불편하다. 아토산 산악회는 테크노밸리를 출발 한밭 수목원 남문에서 정차하고 대전IC에서 정차 한다하니 정부청사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한밭수목원 남문으로 가기로 했다. 남문에 도착하니 의외로 수목원 남문에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가 제법 있었다. 나는 아토산 산악회가 처음이라 쭈빗거리고 서있으니 어떤 사람이 와서 처음 온 거냐며 인원파악을 하는데 그들은 영리 산악회를 이미 뛰어 넘은 듯이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 암튼 버스에 오르니 회장 산악대장이 마이크를 번갈아 잡으며 인사를 한다. 졸립기도 해서 잠시 눈을 감았는데 헐~! 대전IC를 얼마 벗어나지 않은 것 같은데 아침 식사를 하라면서 시간을 25분 가까이 엄청 많이 준다.

산행지에 도착 후다닥 달려가고 싶은데 단체사진을 찍는다고 요란하다. 대전에서 생활하니 언젠가 또 좋은 산이 있으면 또 참석 하겠지만 나와는 영 맞지 않는 산악회인거 같아 사진을 안 찍으려다 한 장 딱 찍고 출발했다. 산행 시작점인 삼송리 농바위 마을에서 산행초입에 들기 까지는 워밍업 하기 좋은 상태였는데 작열하는 태양 때문에 서둘러 산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햇살이 따가 왔다. 첫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농바위가 나오는데 우린 대슬립으로 중대봉을 간다 했으니 시그널이 많은 곳을 무시하고 지나갔고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지나쳤다. 분명 시그널이 많은 지점인데 산악대장은 한사코 직진을 주장한다. 분명 이 길이 맞느냐고 재차 물었더니 맞는다고 한다. 안내를 하는 산악대장은 와 보았으니 맞겠다 싶었는데 헐~! 산악대장도 처음 온 거였고 그것도 겨우 남 산행기 한 번 읽어 보고 온 거였다. 산행 좀 했다는 내가 산행기 한 번 제대로 보지 않았고 지도조차 꺼내서 제대로 보지 않았으니 할 말은 없다면 서도 책임감 없는 산악대장 때문에 결국 나는 밀재를 통해 대야산 정상에 올라야 했다.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을 가다 전위봉 아래에서 점심을 하고 좌측으로 가는 길이 있어 그곳이 중대봉 가는 길 같아 가 보았으나 그곳은 중대봉과 상관없는 코스였다. 알바 아닌 알바를 약 30분하고 상대봉에 오르니 아이스께끼 소리가 요란하다. 더운데 대야산 정상까지 오른 아이스크림 장수도 대단한데 장사는 잘 안되어 보였다. 인증을 하고 있는데 한 분이 오셔서 중대봉을 다녀왔다고 한다. 나도 다녀올까 생각하고 중대봉 쪽으로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대야산 정상에서 중대봉까지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해서 더운데 왕복 두 시간은 무리인것 같아 포기하고 말았다.

대야산 정상에서 피아골 가는 길은 급경사다. 2005년도에 이곳으로 올라 원점회귀한 기억이 있는데 오래되어선지 전혀 낯설다. 각인되어 있는 용추폭포에 오니 기억에 되살아나는데 계곡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이 한 없이 부러워 나도 풍덩 하려다 내려가서 씻는 것이 더 좋을 듯싶어 발만 살짝 담그고 하산을 서둘렀다. 하산을 하고보니 하산 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화장실에 가서 씻을까 하다가 도랑이라도 흐르는 물이 좋을 것 같아 찾아보니 한 곳이 있어 홀딱 벗고 알 탕을 하고 차 있는 곳에 오니 그제야 한 두 사람씩 모이기 시작한다.

주차장에 있는 식당 평상에 장시간 앉아 후미를 기다리는데 눈치가 보여 막걸리를 시켜 먹을까 궁리하고 있는데 산악회 사람 중 누군가가 차안에서 막걸리와 두부를 내놓는다. 막걸리는 꽁꽁 얼어서 샤베트 수준이고 마시려면 얼음과 같이 마셔야 했다. 막걸리를 제법 마신 후 전부가 내려왔고 그 와중에 어떤 분이 내가 산악대장을 혼 내켜서 산악대장이 얼굴을 못 든다고 내게 핀잔을 한다. 당연히 혼날 행동을 했으면 혼나야 하고 밀재를 통해 대야산을 온다고 했으면 나는 오지 않았다고 대받아치니 이해해 달라고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럴 수 있지만 산악대장은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없어야 된다고 강조하고 입을 다물었다. 버스에 오르니 산악대장이 마이크를 잡고 중대봉에 못 가신 분들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를 한다. 조금 억울하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중대봉은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깐..

 

※ 산행 사진

 ▲ 차량 탑승지 한밭 수목원 남문 입구 

  ▲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농바위 마을 입구에 있는 표석이다. 마을지나 중대봉 가는 길 등산로 갈림길에 농짝만한 바위가 있다고 해서 농바우라는 이름을 갖게 된 삼송리의 마을이 오늘산행의 출발점이다. 삼송리는 수 백년된 소나무 세 그루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현재 두 그루는 죽고 한그루만 남아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마을은 장수촌으로도 유명 하다고 하는데, 이 마을이 자리한 지반 전체가 맥반석 이라고 하며 그 맥반석에서 나오는 물이 장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처음 따라 간 아토산 산악회 단체 사진

 

 

▲ 마을 길을 따라 간다.

 ▲  농바위 마을 마지막집 담장에 있는 오백년된 느티나무(보호수)를 지나서 진행

 

 

 ▲ 밀재:사진의 좌측이 충북 괴산군 청천면 농바위 마을 방향, 우측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용추계곡, 직진은 대야산 정상 방향이다. 밀재의 어원은 백두대간 상의 버리미기재와 같다. 버리미기재는 '벌의 목 고개'라는 뜻으로 밀치, 밀재, 밀목치, 밀항 등과 같은 말이며, 일반적으로 고갯길의 경우에는 벌, 노루, 소, 돼지, 닭 같은 짐승의 목 부분에 빗대어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고, 소나 말의 등에 얹는 안장을 일컫는 질마 (길마)와 생김이 비슷하다하여 '질마재'로 부르는 경우도 흔하다. ※ 참고문헌 : 길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문경새재박물관

 

 

 ▲ 백두대간 청화산 방향

 

 

 ▲ 대문 바위

 

 ▲ 전위봉 오름 전 이곳에서 점심을 한 후 약 15분간 출입금지 구역으로 갔다가 알마 아닌 알바를 30분 했다.

 ▲ 알바 중 바라 본 중대봉(중대봉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바로 옆 봉우리인 대야산을 상대봉 이라고 부르던 것에 대해상대적인 개념으로 붙여진 것 이라고 한다)

 ▲ 백두대간 청화산 방향

 

 

 ▲ 전위봉 오름 전 이곳으로 다시 되돌아 옴

 ▲ 대야산 오름 전 전위봉에서 바라 본 중대봉

 ▲ 대야산 정상 ( 상대봉 )

 ▲ 백두대간 청화산 방향

 ▲ 백두대간 청화산 방향

 ▲ 대야산 2005.08.18 첫 산행시 

 ▲ 대야산 2007. 09.29 두번째 산행시 

 ▲ 대야산 2012. 10.02 네번째 산행시 

 ▲ 대야산 정상에서 바라 본 중대봉 방향

▲ 대야산 (大耶山) : 충청북도 괴산군의 청천면 삼송리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고도:931m).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백화산, 희양산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오는 곳에 위치하며 계속 남쪽으로 가면 속리산으로 이어진다.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이다. 『여지도서』(문경)에는 대야산(大耶山)이 "서쪽 20리에 위치한다."고 적고 있다. 『해동지도』(문경)에는 '대야산(大也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구한말지형도』와 『조선지형도』에서는 대야산의 정상부에 고도만 표기되어 있을 뿐 지명이 나와 있지 않다.『한국지명총람』에는 '대야산(大野山)'으로 표기하면서, 홍수가 날 때 봉우리가 대야만큼 남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적고 있다. 또한, 괴산군청 홈페이지에서는 '대야산(大耶山)'으로 표기하고 있는 반면, 「1:50,000 지형도」에서는 '대야산(大野山)'으로 표기하고 있어 현재는 두 가지 한자가 병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두산대백과』에서는 대하산 · 대화산 · 대산 · 상대산 등으로도 불린다고 적고 있다. 대야산은 '상대봉'으로도 불리는데, 바로 동쪽의 중대봉은 이 상대봉과의 상대적인 관계를 고려해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네이버 지식 백과 

 ▲ 월영대: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는 월영대가 나온다. 다래골과 피아골의 합수점이다.

▲ 월영대 

 

 

 

 

▲ 부러운 모습.. 

 

 ▲ 용추폭포: 용추계곡의 비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용추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으며 회백색 화강암 한가운데로 하트형의 독특한 탕을 이루고 있다. 용추의 양쪽 옆 바위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쓴 세심대·활청담·옥하대·영차석 등의 음각 글씨가 새겨져 있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문경 선유동천 나들길: 문경 8경 중 하나인 '선유동 계곡'과 용추계곡을 합쳐 계곡을 따라 걷는 둘레길인 '선유동천 나들길'.은 2018년 숲길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한 길이라고 한다. 대야산을 가운데 두고 아름다운 두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라고 한다.

1코스: 선유동계곡 코스(운강기념관 주차장 - 칠우대ㅡ- 칠우폭포 - 선유칠곡 - 선유구곡 - 학천정)

2코스: 용추계곡 코스(무당소 - 용소암 - 용추폭포 - 월령대(반환점) - 용추폭포 - 대야산 주차장)

 ▲ 용추계곡 주차장 산행마침

 

대야산 산행기를 적고 나서: 대야산은 총 네 번 다녀왔다. 2005.08.18. 처음 버리미기재에서 올라 용추계곡으로 하산 했고 두 번의 백두대간 종주 시 버리미기재에서 올라 청화산을 지나 종주 했으며 나머지 한 번이 삼송리에서 오른 코스다. 가보고 싶은 코스는 중대봉 코스와 둔덕산 코스가 남아 있다. 산은 언제 어느 때 어느 코스로 올라 어디로 하산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다. 그러므로 대야산을 완전히 다녀왔다고는 말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