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불수사도북1. 불암산(佛巖山),수락산(水落山)

산공사이 2013. 4. 16. 23:04

□ 불암산(佛巖山),수락산(水落山)

상계역→불암공원→불암산→덕릉고개→도솔봉→수락산→도정봉→동막골→회룡역

◇ 산행지 :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 남양주 별내면,  의정부시 일원

◇ 산행일자 : 2013. 4. 4(목) 날씨 : 스모그(시야 안좋음) 

◇ 산행거리 : 약 13.2 Km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홀로(대중교통 이용)

◇ 산행시간 : 5시간 53분 산행(점심 20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6:30 병점역

- 08:00 상계역

- 08:15 아침 식사

- 08:37 불암산 공원 입구 산행 시작

- 09:11 불암정

- 09:46 불암산 (약 10분 휴식)  

- 09:55 상계역/덕릉고개 갈림길

- 09:56 석장봉(다람쥐 광장)

- 10:27 덕릉고개

- 11:16 삼각점

- 11:39 도솔봉

- 11:51 치마바위

- 12:00 코끼리 바위

- 12:20 철모바위

- 12:26 수락산 주봉

- 12:37 장암역 갈림길

- 12:42 홈바위 근처 점심(20분)

- 13:07 홈바위(기차바위)

- 13:21 쌍암사/동막골 갈림길

- 14:30 동막골 입구

- 14:53 회룡역

- 17:00 병점역

 

특기사항

① 불암산 수락산 두 번째 산행

②  스모그로 인해 조망 안좋았음 

③ 전철 이용 홀로 산행

 

산행 전 사전 조사

< ‘불수사도북’이란?>: ‘불수사도북’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장거리 산행코스로서 서울시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 4개시에 걸쳐있는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약칭으로 주로 중계동 10번 종점(또는 청록약수터)에서 시작하여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산줄기를 차례로 순회하여 북한산 대호매표소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코스이다. 불수사도북 산행의 장점은 불암산과 수락산을 산행하면서 서울과 의정부 야경을 실컷 맛볼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암장인 인수봉을 필두로 노적봉 백운대 염초봉 홈통바위 불암산 정상 등 빼어난 암릉미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가을 불수사도북은 설악산 단풍 못지 않은 각산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불수사도북은 코스가 다양하기 때문에 거리를 환산하기 위해서는 어느 코스를 기준으로 잡아야 하는지 문제가 대두되지만 가장 보편적인 코스인 청록약수터- 수리봉 구간을 1/50,000지도(도엽번호 NJ 52- 9-12, NJ 52- 9-11)를 참조하여 거리를 환산해 보면 도상거리가 약36.3km 정도 된다( 실제 거리는 43km 정도 된다고함).

<한국산악마라톤연맹이 주최한 ‘제1회 불수사도북 종주대회’>: 2012년 5월 6일 사단법인 한국산악마라톤연맹이 주최한 ‘제1회 불수사도북 종주대회’에서 김종운 씨가 6시간40분5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아마추어 산악마라톤 마니아 사이에 ‘지옥의 울트라 코스’로 불리는 지리산화대(화엄사~대원사, 46.2㎞) 종주대회보다 ‘한수 위’로 평가받는 불수사도북 종주대회에서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7시간대 기록이 깨졌다. 여러 단체가 불수사도북 종주대회를 여는 등 공인기록으로 인정받기 힘들지만 아마추어 산악마라토너 사이엔 이 대회에서 7시간대를 허무는 건 난공불락으로 여겨져 왔다. 산업용 스프링생산업체인 삼원정공에 다니는 김씨는 7일 “마라톤은 자기 자신과의 한 판 승부고 여기서 승리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불수사도북 코스에서 7시간대를 깬 건 개인 최고 기록”이라고 즐거워했다. 이 대회는 서울 상계동 불암산에서 출발해 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으로 내려오는 45㎞ 산악마라톤 코스다. 코스 길이는 지리산화대 종주대회보다 약간 짧지만 코스 체크포인트가 암릉인데다 산길이 사암으로 미끄러워 마니아들도 한수 접어주는 코스다. (출처: 한국경제 양병훈 기자)

 

불암산, 수락산 산행지도

 

 

산행 후기

불암산, 수락산은 2007년 9월 9일 친구들 산악회에서 갔었다. 당시엔 불암사에서 올라 수락산 정상에서 석림사로 하산 했는데 산행 기록은 없고 대략 6시간 산행에 사진만 남아 있어 다시 한 번 가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른 사람들의 수락산 산행기를 읽다보니 홈통바위가 인상적이어서 이번엔 더 꼼꼼히 살펴보니 “불수사도북”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그리하여 이번 산행을 “불수사도북” 1구간 삼아 다녀오기로 하고, 대중교통 노선을 보니 상계역 하차 불암산에 올라 산행을 마친 후엔 회룡역으로 가면 될 것 같아 지난번과 같이 병점역에서 6시 27분 서울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고 움직였다. 서울역에 도착 4호선으로 갈아타고 상계역에 내려 점심용 김밥 한 줄을 산 후 아침식사 할 곳을 찾으니 마땅치 않아 산행 초입 쪽으로 움직이니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식당이 있어 순두부찌개로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 초입에 도착해 몸을 푼 후 곧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초입부터 안내시설은 잘되어있고 오르는 내내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등산지도가 필요 없을 정도였으며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불암산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 올라 인증을 하고 수락산으로 향했는데 이후 산길은 육산으로 평범한 산길을 이루고 있었다. 불암산과 수락산을 이어준다고 할 수 있는 덕릉고개를 지나 수락산을 오르는 동안 잠시 지루함(?)에 시달렸지만 수락산 정상이 가까울수록 발걸음이 가벼웠고 이번엔 빼놓지 않고 봉우리마다 들려 눈요기를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이 북한산과 도봉산이 스모그로 인해 흐릿하게 조망되어 각 봉우리마다 들린 효과는 미비했다.

수락산 정상에서 인증을 한 후 점심 할 곳을 찾으니 마땅치 않아서 홈통바위 직전에서 점심을 했다. 점심은 김밥과 고구마, 계란으로 후식은 막걸리 두 잔을 한 후 홈바위 위험구간을 밧줄 잡고 내려오는데 맨발의 청춘을 만났다. “무슨 효과가 있느냐”고 물으니 “맨발 산행을 4년 정도 했는데 지금도 사실은 발바닥이 아프다”며 효과를 알려면 직접 해 보란다. 덕유산에서 한 겨울에 맨발 산행을 하는 모습을 본 후 오랜만에 맨발 산행을 보았는데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보니 맨발 맨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도정봉에 들러 동막골로 향했는데 그동안 잘되어있던 안내판이 사라지고 안보여 최대한 능선을 오래타고 동막골로 향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동막골로 내려가는 길은 여러 갈래라 어디로 내려서든 상관없기에 안내판을 만들어 놓지 않았나 본데 그런 부분은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동막골에 내려서니 개울에서 물소리가 싱그럽다. 산행 후 갈아입을 가져온 옷도 있어 알탕을 하고 싶었는데 사람들 눈이 많아 알탕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길을 물어 회룡역으로 향했다.

 

  산행 사진

상계역 1번출구로 나와 천변 도로를 따라가다가 횡단보도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건너면 [성관사(불암산공원100m)]라 쓰인 안내판이 나온다. 경남아너스빌아파트 101동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에 [불암산공원] 표지석이 있고 왼쪽에는 청남아파트가 있다.(상계역에서 대략 7분 정도 소요 된다.)  

 청암 능선길인 제4코스로 간다.

 산행 초입의 안내판 옆으론 깨끗한 화장실도 갖춰져 있다.

 산행 초입부터 안내판은 잘 설치되어 있어 산행지도가 필요 없을 정도다. 

 ▲ 경사가 있는 바위엔 쇠를 박아 놓아 계단 역활을 한다.

 ▲ 편익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

 ▲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아래 사진처럼 등산로가 잘 되어 있다.

 

 ▲ 불암정: 불암산의 불암정은 북한산이 마주보이는 불암산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불암정에서 바라보면 오른편으로 수락산 정상바위가 보이면서 천천히 도봉산의 자운봉, 선인봉, 만장봉이 바라보이며 산능선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나간다. 북한산의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를 지나며 길게 정능방향으로 이어져나가는 산릉의 자태가 매우 아름답다고 했는데 스모그로 인해 보이지 않았다.

 ▲ 불암정에 있는 사명대사 시 : 정자아래 발밑으로는 노원구의 넓은 노원평과 마들평야를 느낄 수 있으나 그 넓은 들에는 빼곡하게 아파트들이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때 한양에 주둔했던 왜군들이 북으로 이동할 때 이곳 노원평에서는 사명대사와 양주목사가 기다리고 있다가 왜군을 물리쳤다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노원구에서는 불암정 주변에 목판으로 만들어 전시해 놓고 있다. 사명대사의 노원평 전투내용과 대사의 시를 볼 수 있으며 노원평과 마들평에서 농사지으며 살던 백성들의 농요가사도 읽을 수 있다. 시와 가사등의은 사진속에 목판으로 대체 시킨다.

 

 

 

 

 

 

 

 

 

 

 ▲ 뒤 돌아 본 불암정

▲ 통신 시설

 

▲ 쥐 바위

불암산의 유래: 화강암의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붙은 이름 이라고 한다.

 

불암산 정상의 삼각점

불암산 정상의에서 바라 본 다람쥐 광장과 수락산(스모그로 인해 조망이 별로다)

 

 

 ▲ 다람쥐 광장의 조형물

수락산 터널이 보인다. 수락산 터널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을 연결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락산터널(2950m). 2002년 5월 착공하여 3년 만에 관통했다고 한다. 수락산터널은 폭 18.7m,높이 9.1m의 편도 4차선 쌍굴터널이다.

 ▲ 다람쥐 광장에서 본 불암산

 ▲ 볼상스런 벙커는 이제 없에야 되지 않을까?

 

 

 

 ▲ 덕릉고개에 있는 군부대 (사격으로 인해 산행내내  총소리를 들어야 했다)

 ▲ 덕릉고개에 있는 생태이동통로

 ▲ 철책을 따라 진행

 군부대 끝(철망끝)에서 왼쪽으로 휘는 능선 길로 3분정도 더 진행하여 가로지른 철망에 난 문을 통과하여 진행 한다.

 ▲ 불암산

 ▲ 314봉에 있는 삼각점 (특이 한 건 등산로에 있다)

 ▲ 도솔봉에서 바라 본 수락산 

 ▲ 도솔봉

 

 

 

 ▲ 치마바위

▲ 하강바위

 

 ▲ 코끼리 바위

▲ 코끼리 바위

 

 

 ▲ 철모 바위

▲ 수락산 정상의 모습  

 수락산은 높이 637m로 급류계곡의 암벽이 많아 경관이 뛰어나고 옥류, 은류, 금류폭포가 연이어져 있어 계속 산 위로부터 물이 떨어졌기 때문에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고 하여 수락산이라고 한다.

 

 ▲ 장암역 갈림길

 ▲ 기차바위(홈통바위 ) 근처에서 점심 

 ▲ 쫒기지 않으니 막걸리 한 잔의 여유도 부리고..

 ▲ 진행 방향의 도정봉

 ▲ 기차바위(홈통바위 ) 우회로 안내판

 ▲ 기차바위(홈통바위 )

 

 ▲ 이곳에서 맨발맨을 만났다.

 

 

 

 ▲ 이곳에서 석림사로 하산하면 장암역으로 갈 수 있다.

 ▲ 뒤 돌아 본 수락산

 ▲ 도정봉  

 

  ▲ 도정봉에서 오침을 즐기는 사람

 ▲ 쌍암사 갈림길

 ▲  뒤 돌아 본 도정봉

 

 

 ▲ 동막골 입구

 

 

▲ 회룡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