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북한산(숨은벽 능선, 백운대, 칼바위능선)

산공사이 2013. 3. 7. 00:39

□ 북한산(北漢山) 숨은벽 능선, 백운대, 칼바위능선

효자2동→밤골→숨은벽능선→백운대→대동문→칼바위 능선→정릉계곡→정릉

◇ 산행지 : 서울특별시, 고양시 일원

◇ 산행일자 : 2013. 2. 27(수) 날씨 : 흐림

◇ 산행거리 : 약 9.2 Km

◇ 산악회및 산행 친구 : 홀로(대중교통 이용)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산행(점심 10분, 휴식 20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08:15 병점역 

- 09:28 서울역

- 10:40 효자2동 산행시작

- 10:47 국사당 굿당(밤골 공원 지킴터)

- 11:47 해골바위

- 11:56 전망바위  

- 12:24 숨은벽 우회로 시작점 점심(10분)

- 13:37 백운대 정상(휴식 20분)

- 14:06 위문

- 14:22 노적봉 갈림길

- 14:34 용암문

- 14:52 동장대

- 14:59 대동문

- 15:10 칼바위 능선 갈림길

- 15:37 정릉, 수유리 갈림길

- 16:10 정릉 탐방 지원센터

- 18:15 병점역

특기사항

① 북한산 세 번째 산행

② 숨은벽 능선, 칼바위 능선 산행

③ 전철 이용 홀로 산행

④ 백운대 두 번째 등정

⑤ 날씨 포근, 시야 좋지 않았음 

 

산행 전 사전 조사

<북한산(北漢山)>: 서울특별시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서울의 진으로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대한민국 오악(五嶽)에 포함되는 명산이다. 세봉우리인 백운대(白雲臺, 836.5m), 인수봉(人壽峰, 810.5m), 만경대(萬鏡臺, 787.0m)가 큰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삼각산(三角山) 또는 삼봉산(三峰山), 화산(華山), 부아악(負兒岳) 등으로도 불린다. 고려시대부터 삼각산이라고 하다가 일제강점기 이후 북한산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서울 근교의 산 중에서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으로 불렸다. 중생대 말기에 지층에 파고든 화강암이 지반의 상승과 침식작용으로 표면에 드러났다가 다시 풍화작용을 받아 험준한 바위산이 되었다.

주봉인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근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북악산·남산·관악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강화도·영종도 등 황해의 섬도 보인다. 백운대 북쪽에 있는 인수봉은 암벽 등반 코스로 인기가 높다. 봉우리 북쪽에 튀어나온 바위가 마치 아이를 업은 모양 같다고 하여 부아악이라고도 한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자리잡고 살 만한 땅을 고를 때 이 봉우리에 올라 서울의 지세를 살폈다는 기록이 있다. 백운대의 남쪽에 있는 만경대는 주변 경관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예로부터 국망봉이라 불렸다. 무학이 나라의 도읍지를 정할 때 여기에 올라서 내려다보고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정상부의 산세는 불규칙하다. 그밖에 노적봉(716m)·영봉(604m)·비봉(碑峰:560m)·문수봉(716m)·보현봉(700m) 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된다.

등산 코스는 우이동·정릉·세검정·구파발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진관내동·세검정·성북동·정릉·우이동 등의 여러 계곡도 볼 만하다. 능선에는 북한산성이 8㎞에 걸쳐 펼쳐지는데, 평균높이는 7m이며, 14개 성문 가운데 대남문(大南門)·대서문(大西門)·대성문(大成門)·보국문(輔國門)·용암문(龍岩門) 등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조선시대 때 수도의 방어를 담당했던 북한산성,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 터를 비롯해 유명한 북한 이궁지(離宮址), 진관사·문수암·태고사·원효암·상운사(祥雲寺)·도선사(道詵寺)·승가사·화계사 등 많은 사찰과 문화유적이 산재한다. 서울 외곽에 있어 연중 등산객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983년 도봉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0호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특별시 강북구가 관리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북한산 산행지도

 

 

산행 후기

북한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산행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을 목표했던 까닭에 북한산은 2004년 4월 첫 산행으로 정상인 백운대에 올랐었고, 두 번째가 비봉능선과 의상능선을 산행한 2007년 12월이었다. 이후 다시 가 봐야지 하면서도 목표산행에 밀려 가 보지 못하고 벼르다가 이번에 가려고 검색을 해 보니 숨은 벽 능선이 2006년부터 개방 되어 있는 사실을 알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보니 혼자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서 준비를 마쳤다.

계획은 지난주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이젠을 집에 놓고 와서 아직은 겨울산행이라는 생각에 이번으로 미뤄졌고 이번엔 단단히 준비를 했다. 아침은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 내려 하려고 했는데 같이 있는 형님 말이 북한산 산행시간도 짧을 텐데 집에서 식사하고 가라는 말에 아침을 숙소에서 해결하고 전철에 탑승하니 출근시간이라 승객이 많아 서서 가야했다. 서동탄에서 오는 전철을 탑승했으면 앉아서 갈 텐데 마음이 바빠 그냥 탑승 했는데 다행히 금정역을 지나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서울역에서 잠시 볼일도 보고 김밥도 두 줄 사서 배낭에 넣고 버스 환승하는 곳으로 이동 704번 버스를 타고 효자2동으로 이동하니 북한산을 가려고 삼삼오오 버스에 탑승한다.

효자2동에 내려 산행 초입인 굿 당을 찾아 가려고 하니 두 사람이 숨은 벽 능선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묻는다. 나 역시 초행이지만 공부를 하고 왔으니 따라 오라고 이야기 하고 앞서 나갔는데 산행초입에 가니 또 묻는 일행이 있다. 초행길이면서 어설픈 공부는 금물인데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다가 나를 따라 오라고 하며 앞서 나갔는데 결국 처음 물었던 사람들은 밤 골 매표소에서 직진하여 부르러 갈 입장도 못 되어서 그냥 진행 했는데 그 두 사람은 숨은 벽 능선 길은 가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숨은 벽 능선은 한북정맥 구간 중 산행했던 상장봉 능선을 보면서 산행하는 기쁨이 있는데 아쉬웠던 건 그 너머 오봉과 자운봉이 흐린 날씨로 인해 잘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점심은 자일이 없으면 못 오르는 숨은 벽 시작점에서 했는데 숨은 벽 오르는 길에서 백운대를 가려면 자일이 없는 이상 우회해야 하는데 이정표나 아무런 표식이 없어 등산로를 잘 찾지 못해 약간 우왕좌왕 했다. 정상인 백운대에 오르니 감회가 새롭다. 역시 아쉬운 건 조망이다. 서둘러 내려 갈 이유도 없어서 과일을 섭취하며 약간 긴 휴식을 취하고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하다 칼바위 능선을 택해 하산을 하니 정릉 버스 종점이 있어 쉽게 지하철에 접근 할 수 있어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게 올 수 있었다. 다만 출퇴근 시간을 감안 하여 다음에는 북한산을 한 번 더 가봐야겠다.

 

산행 사진

▲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704번 버스 기다리며 

▲ 국립공원 북한산 숨은 벽 능선을 오르려면 여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 2동 앞 버스정류장(서울역 방향이나 송추 방향 모두)에서 하차하면 10m 이내에 북한산 둘레길 표지와 함께 아래 사진 국사당이라는 표지판도 보이는데 국사당은 무속신앙인 굿을 전문으로 하는 굿 당이다.

 

 서울역-송추간 서울 시내버스 704번 버스를 이용하여 효자 2통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2~3분 정도 걸어 올라오면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국사당 옆에 주차하고) 밤골탐방안내소 등산객 계수기가 설치된 지점에 다다르게 된다. 이 지점은 북한산 둘레길이기도 하다. 계수기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가면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지는데 숨은 벽 능선도 좌측으로 진행 해야 한다.

계수기를 통과하면 등산로가 2개로 나뉘는데 2개 등산로 모두가 백운대로 갈 수 있다. 거리상으로도 거의 비슷한 3km 정도다. 계수기를 통과하여 직진하면 밤골 계곡을 따라서 백운대에 이르게 되고 왼쪽 북한산 둘레 길을 따라서 가면 숨은 벽 능선 하단부 1구간을 따라서 백운대에 이르게 된다. 숨은 벽 능선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왼쪽 북한산 둘레길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 이곳에서 백운대  방향 표지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이곳부터 본격적인 숨은 벽 능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 경기도 소방 재난 본부에서 새워 놓은 표식이 계속 이어지며 등산 안내도 역활을 한다.

 

 ▲ 진행 방향 좌측으로 한북정맥 구간 중 걸었던 상장능선(자연 휴식년제 구간 출입금지)과 그 넘어로 멀리 도봉산 오봉, 자운봉이 보인다. 날씨가 좋지 않아 조망이 안 좋아 아쉬움이 많았다.

 ▲ 후답자의 사진과 비교가 안된다.

▲ 진행 방향  좌측의 무명봉(지도에도 안나오는 출입금지 구간이다)

 ▲ 해골 바위(우회함) 

 ▲ 좌측 인수봉 가운데 숨은 벽 우측이 백운대인데 역광에다 날씨가 안 좋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 보니 ㅠㅠ 

불과 이틀 뒤의 후답자의 사진과 비교가 안된다 (북한산의 숨겨진 비경이라고 할 수 있는 숨은 벽 능선. 좌우로 인수봉 악어등 능선과 백운대 장군봉 능선이 포근히 감싸 안고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갖게 하는 숨은 벽 능선. 멋지고 아름다운 능선이다.

 

 

 ▲ 날씨가 안 좋은데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 보니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도 흐리다

 ▲ 뒤 돌아 본 전망 바위

 

 ▲ 선답자의 사진 중에서 좌측 인수봉 우측 숨은 벽

▲ 선답자의 사진 중에서 숨은 벽

 

후답자의 사진

 ▲ 인수봉 악어등과 숨은 벽

▲ 사진을 약간 다르게 찍으니 인수봉이 악어등 같다 

 ▲ 원효 능선의 염초봉

 ▲ 이곳에서도 상장봉 능선과  도봉산의 오봉과 자운봉이 잘 보이는 곳인데 아쉽다

 ▲ 뒤돌아 본 전망바위 방향

 ▲ 인수봉과 숨은 벽 (이 지점에서 암벽 등반을 하지 않는 이상 밧줄을 잡고 아래로 내려가 철계단을 이용 아래로 내려 가야 한다)

 

▲ 철계단을 내려 오면 만나는 이정표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 하면 된다)

 

 

 ▲ 만경대

▲ 만경대 (선답자의 사진 중에서)

 ▲ 노적봉

 ▲ 백운대 오름길엔 철계단등 안전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 만경대와 우측 하단부의 오리바위

▲ 인수봉 (뒤로 도봉산 오봉과 자운봉) 

 ▲ 백운대 인증

 

 ▲ 백운대의 태극기

 ▲ 백운대에서 바라 본 서울시

 

 

 ▲ 백운대에서 내려 오면 만나는 위문

 

 ▲ 백운대

 

 ▲ 원효봉과 염초봉

 

 ▲ 용암문

 

 ▲ 동장대

 

 ▲ 대동문

 

 

 ▲ 칼바위 능선 

 ▲ 칼바위에서 바라 본 백운대

 

 

 ▲ 정릉계곡 ( 마음은 알탕을 하고 싶지만 출입금지 구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