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강화군 석모도(席毛島) 낙가산 해명산

산공사이 2012. 8. 15. 23:06

 

□ 강화군 석모도(席毛島) 낙가산 해명산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절고개→눈썹바위→보문사

◇ 산행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일원

◇ 산행일자 : 2012. 8. 5 (월)  날씨 : 맑음 ( 바람이 없어 너무 더운 날씨 였음)

◇ 산행거리 : 약 7.6 Km (이정목상 거리)

◇ 산행시간 : 4시간 산행 (보문사 관람시간 포함)

◇ 시간 대별 요약

- 10:24 외포리 선착장 도착

- 10:55 외포리 출발

- 11:10 석포리 석모도 도착

- 12:21 전득이 고개 도착 산행시작

- 13:15 해명산

- 14:28 방개고개(방개,매음리 갈림길)

- 15:27 낙가산

- 15:32 절고개

- 15:45 눈썹 바위

- 16:04 보문사

- 16:22 보문사 매표소 입구 산행마침

- 18:10 석모도 석포리 출발

- 18:20 외포리 도착

 

  특기사항

① 바람이 불지 않아 너무 더웠음

② 상봉산 포기(?)

③ 점심 간장 계장, 산행 뒤풀이 전어회무침

 

산행 전 사전 조사

<석모도(席毛島)>: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三山面)에 딸린 섬으로 면적은 42.841㎢, 해안선길이 41.8km이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다. 고려시대 말엽까지는 석모도·송가도(松家島)·어류정도 사이에 조수(潮水)가 드나들어 선박이 왕래하였는데, 주로 예성강(禮成江)과 한강을 드나드는 화물을 수급하였다.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속하였다가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석모도는 우리나라 3대 낙조 중 한 곳인데 3대 낙조는 변산반도, 안면도, 석모도를 일컫는다. 이들 바다의 특징은 썰물 때 드러나는 광활한 갯벌, 해안가 침엽수림, 둥그렇게 모여 앉은 어촌풍경 그리고 툭 트인 수평선의 황금노을 빛이다. 석모도는 인천시 강화도에 있는 섬이다. 강화도 역시 섬이지만 다리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강화도까지는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강화도 외포리항에서 배를 탄다. 석모도는 외포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떠 있는 섬으로 배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섬 안에는 아름다운 카페, 횟집, 어민들의 터전인 갯마을과 풍경이 잘 어우러져 있다. 해안선 길이가 41.8㎞로 나이테 마냥 둥근 해안도로가 이어져 있어 섬모롱이를 일주하면서 그 아래로 펼쳐지는 쪽빛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석모도는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300m에 이르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 등 3개의 산봉우리가 마치 온상처럼 솟아있다고 해서 ‘자리 석(席)’, ‘온상 상(床)’자에 ‘갈 거(去)’자를 붙여 ‘털 모(毛)’자를 합성하여 석모도(席毛島)라고 부른다. 섬 모양은 우리나라 지도를 축소한 것과 같은 지형인데 산세가 수려하고 기름진 평야 그리고 바다를 낀 천혜의 섬으로 어민들이 살기도 좋고 여행객들이 즐기기도 좋은 섬이다.

 

<강화도 (江華島)>: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하는 섬으로 경기만의 한강 하구에 위치하여 있다. 우리 나라 제5위의 큰 섬으로 강화군의 주도(主島)이다. 면적은 293㎢이다. 남북 길이 30㎞, 동서 길이 12㎞, 해안선 길이 99㎞이다. 강화도는 본래 김포반도와 연결된 육지였으나 오랜 침식작용으로 평탄 화된 뒤 침강운동으로 육지에서 구릉성 도서로 격리되었다. 결정편암과 화강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는 강화도는 마니산(469m)·고려산(436m)·낙조봉(343m)·혈구산(466m)·진강산(443m)·별립산(400m) 등 산지가 있으나 험준하지는 않고 곳곳에 저평한 충적지가 발달해 있다. 교통은 육지에 못지않게 도로가 잘 정비된 섬으로 강화읍을 기점으로 도로가 사방으로 통하며, 1969년 12월에는 강화도와 육지 사이의 염하(鹽河)에 강화대교(694m)가 가설되어 육지와의 교통이 매우 편리해졌으나 1998년에 완공된 새로운 강화대교로 더욱 교통이 편리하여 졌다. 문화유적은 고인돌을 비롯하여 마니산의 참성단에서는 매년 10월 3일에 단군제를 지내기도 한다. 이 밖에도 삼랑성·전등사·보문사 등의 유적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7개교, 분교 2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5개교와 대학교 2개교가 있다. 강화도는 관광명소로서 역사적인 유물들이 곳곳에 산재한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삼산면(三山面)>: 1914년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석모도(席毛島)에 있는 해명산(海明山), 상봉산(上峯山), 상주산(上主山) 등 세 개의 산이 있다고하여 삼산면이라 칭하였다. 출처:강화도 닷컴

 

 

 

산행 지도

 

 

 

 

 

산행 후기

강화도는 올 들어 두 번째 방문이고 토탈 세 번째 방문이다. 마니산을 가기 위해 두 번 방문 했었고 석모도는 이번이 처음이인데 공교롭게도 강화도에 갈 때는 산악회가 아닌 개인적으로 갔다는 것이고, 올 해 두 번은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강화도에 갔다는 것이다. 석모도는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 할 시 환승으로 인해 추가요금이 많이 발생 하지 않아 좋기는 하지만 여러 번 갈아타야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다음에 강화도에 갈 때는 승용차나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산행 전 강화도를 가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지만 숙소인 병점에서 석모도를 가려면 1호선 전철을 타고 신길역에 하차 후 5호선으로 갈아 탄 후 송정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 도착 외포리행 버스로 갈아탄 후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행 배를 타야하는 긴 여정은 지치게도 했고 석모도에 도착하여 또 다시 마을버스를 이용하여 산행지에 가려니 많이 힘들었다. 평일이라 마을버스 운행시간도 배차간격이 길어 석모도에 도착해선은 우선 점심식사를 한 후 마을버스를 이용 전득이고개로 이동했다. 산은 해발이 중요하지 않고 산행로와 그날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몸이 따라주듯 초반 전득이고개에서 해명산 가는 코스는 제법 가파르게 치고 올라갔고 되풀이 되는 산 넘어 산은 더운 날씨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해명산 정상에서 아가씨로 보이는 두 사람을 만났고 그 이후로는 보문사에서나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부족한 물과 습하고 무덥고 바람 없는 날씨로 인해 결국 절고개에서 상봉산은 포기하고 보문사로 향했는데 상봉산을 다녀오지 못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보문사 구경을 제대로 했으니 현명한 선택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하산 후 배시간이 여유로워 점심을 했던 식당에서 밴댕이회무침에 소주 한 잔 했는데 강화도의 명물이라는 밴댕이회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산행 사진

▲ 강화터미널(석모도행 외포리 선착장 가는 차는 터미널안에서 타야 된다)

▲ 석모도행 외포리 선착장

▲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행 배에 승선  

▲ 외포리 선착장과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 사이의 무인도(혹자는 서울 장충체육관을 닮았다고..)

▲ 외포리 선착장

▲ 외포리 선착장을 출발하자마자 갈매기들이 관광객이 던져 주는 새우깡을 먹기 위해 달겨든다.

갈매기들은 석모도로 갈 때 동행하고 돌아올 때도 함께 한다. 일반적으로 갈매기들은 섬에 서식하거나, 포구 갯벌을 터전을 삼거나, 고깃배와 여객선 주변을 맴돌며 사는 방식을 취한다. 이들 갈매기들은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이나 라면 부스러기, 건빵을 받아먹으며 사는 것 같다. 뱃사람들은 이 괭이갈매기를 일러 ‘엽기 갈매기’라고 부른다.

 

 

▲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 도착 

▲ 산행 전 점심 식사 했던 곳

 

▲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  마을 버스 이용 전득이 고개로 이동

▲ 전득이 고개에 있는 산행 안내도

▲ 전득이 고개에 있는 이정목 : 선답자의 글에서 전득이 고개의 유래를 찾아보니 이런 재미난 이야기가 나온다. 오래전 이곳은 전씨성을 가진 소유의 땅을 지나는 고개였단다. 전씨댁네 고개-전댁네 고개-전댁이 고개-전득이 고개라 불렸다고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석모도의 식당 주인도 그 유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강화도 닷컴에서는 전득이 고개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큰말에서 매음리를 왕래하는 고개로 그 아래에 전씨가 먼저 자리를 잡고 살아 번성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전득이 고개에서 산행 시작과 함께 나타나는 나무 계단

▲ 뒤돌아 본 전득이 고개

▲ 산행 중간 중간에 이정목은 잘 되어 있다.

▲ 강화도 방면

 

 

▲ 돌탑

▲ 강화도 방면(중간의 무인도가 이채롭다)

 

 

 

 

 

 

▲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와 쉼터도 잘 되어 있다.

▲ 공개마을 갈림길

▲ 석모도 유일한 해수욕장 민머루 해수욕장 방면

 

▲ 상봉산 방면

▲ 방개 고개

 

 

 

 

▲ 소송도 대송도 방면(섬으로 연결하는 전기줄이 이채롭다)

▲ 상봉산과 아래 보문사

 

▲ 보문사는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이다.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이기도 하다.

▲ 낙가산 정상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회정대사가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석모도로 들어와 산세가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인도의 낙가산과 흡사함에 산 이름조차 '낙가산'이라 부르며 절을 창건하게 되니 그 절이 보문사다.

▲ 절고개(이곳에서 너무 덥고 상봉산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아 보문사 방향으로 하산)

▲ 눈썹바위

보문사 마애석불좌상(磨崖石佛座像) : 보문사 뒤 낙가산 암벽(일명 눈썹바위)에 조각하여 놓은 석불좌상이라 붙인 이름이다.1928년 표훈사 주지 이화응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가 조각한 것이라 한다.

 

 

 

 

 

▲ 소원 성취를 적은 글을 병에 보관 하였다가 태운다고 한다.

 

▲ 관음성전 계단 불사 공덕비

 

 

 

 

▲ 보문사 극락보전

 

 

 

 

 

▲ 바다에서 건져 올렸다는 나한상을 모신 석굴:여기에 전설이 있어 소개 한다. 석실법당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22 석조나한상이 모셔져 있는데 모셔진 나한상에 얽힌 설화가 있다. 보문사가 창건되던 635년 주변의 한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던졌는데, 사람 모양의 돌덩이 22개가 한꺼번에 그물에 걸렸다고 한다. 돈벌이가 되는 고기가 아니고 엉뚱한 게 걸렸음에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를 바다에 버린다. 어부가 다시 그물을 쳤는데 또 다시 바로 그 돌덩이들이 걸리게 되니 어부는 또 다시 그 돌덩이를 바다에 버리고 연거푸 그물에 돌만 걸리자 고기잡이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 '낮에 그물에 걸렸던 돌들은 천축국에서 보내온 귀중한 불상인데 어찌하여 이를 모두 버렸느냐'질책하며 '날이 밝으면 다시 그곳에 가 불상을 건져 명산에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고 한다. 다음 날 불상을 건져 올린 어부는 꿈속에서 노승이 당부한 대로 낙가산으로 불상을 옮기던 중 현재의 보문사 석굴 앞에 이르니 갑자기 불상이 무거워져서 더 이상 옮길 수 없었다고 한다. 어부가 주변을 살펴보니 불상을 모시기에 안성맞춤인 석굴이 있어 이 석굴이야말로 불상을 안치할 신령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해 굴 안에 단을 만들어 바다에서 건져낸 불상을 모시니 석실법당 나한전과 나한 불상들이다. 남해를 관자재하고 계신 관음보살님이 보리암과 향일암에 계시고, 서해를 관자재하고 계신 보살님이 석모도 보문사에 계신다면 동해를 관자재하고 계신 관음보살님은 낙산사 산내암자인 홍련암에 계신다.출처:[오마이뉴스 임윤수 기자]

 

▲ 보문사 매표소 가는 길의 소나무가 아름답다.

 

▲ 전어회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