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청송 주왕산(周王山)과 주산지

산공사이 2011. 11. 4. 16:39

□ 청송 주왕산(周王山)과 주산지

상의 매표소→대전사→주왕산→후리메기→3,2,1 폭포→대전사

 ◇ 산행지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일원 (높이 : 721m)

 ◇ 산행일자 : 2011. 10. 26 (수)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한밭 산사랑,  산행 친구: 홀로  

 ◇ 산행거리 : 약 10 Km 

 ◇ 산행시간 : 산행시간  3시간 40분 < 점심 10분 포함 >

 ◇ 시간 대별 요약 

      - 07:50  대전 IC 출발

      - 11:25  절골 입구 

      - 11:30  주산지 ( 산책 25분 소요) 

      - 12:35  주왕산 주차장 도착 산행시작

      - 12:43  대전사  

      - 12:47  폭포, 주왕산 갈림길

      - 13:35  주왕산 정상  

      - 13:50  점심 식사 (10분)

      - 14:28  후리메기 

      - 14:41  후리메기 입구 

      - 14:46  제3폭포

      - 14:54  제2폭포 갈림길(왕복 7분 소요) 

      - 15:10  제1폭포 

      - 15:25  주왕암

      - 15:35  무장굴

      - 15:56  대전사  

      - 16:15  산행 마침 

      - 17:05  청송 출발

      - 20:40  대전 IC 도착  

 

특기사항

① 2004년 6월 5일 이후 두 번째(당시엔 절골~가메봉~대전사 산행)  

② 산림청 선정 100명산 "정상 인증" 위해 다녀옴    

③ 주산지 구경

 

 산행지 요약 (주왕산 유래)

대전사(大典寺)와 주왕산 모두 주왕의 설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주왕내기(周王內記)』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의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 이에 당나라에서 신라에 숨은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 장군은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없앴다고 한다. 그 뒤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라 하였다는 것이다.하지만 주왕산의 이름에 대해서는 다른 말도 있으니, 신라의 주원왕(周元王)이 수도했던 산이라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도 있다. 주원왕은 태종무열왕의 8대손인 김주원(金周元)을 말하는데, 김주원이 훗날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이 되는 김경신(金敬信)에게 밀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자 이곳에서 수도를 하다가 지금의 강릉인 명주(溟州)로 가서 강릉 김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것이다.

 

 

주왕산(해발 721m)은 설악산·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꼽힌다. 경북 청송군 청송읍·부동면과 영덕군 달산면 등 2개 군(郡) 5개 읍·면 17개리에 걸쳐 있다. 1976년 3월 국내에서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주왕산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석병산으로도 불렸고, 예로부터 난리가 날 때마다 많은 백성들이 숨어 지낸 곳으로 대둔산으로도 불렸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태행산(933m)·가메봉(882m) 등 봉우리가 모두 10개다. 기암(旗岩)·급수대·시루봉·학소대 등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기암괴석이 볼거리다. 이들 경관에는 저마다 애틋한 사연과 전설이 얽혀있다. 주왕이 신라 관군과 싸우다 화살을 맞고 계곡으로 흘러내린 선혈을 따라 피어난 수달래 전설은 탐방객들의 가슴을 찡하게 울린다. 산 입구에 웅장한 모습으로 고개를 내민 기암(旗岩)은 주왕이 신라군과 전쟁을 벌일 때 이 바위에 이엉을 두르고 쌀뜨물을 흘려 병사가 많은 것처럼 위장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관음보살을 닮은 관음봉, 연꽃 모습을 한 연화봉, 왼손으로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얹히면 득남한다는 아들바위 등이 등산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바위산이지만 주왕산이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산을 감싸고도는 풍부한 물 때문이다. 선녀들이 몸을 씻었다는 제1폭포(선녀폭포), 그리고 바로 위에 자리잡은 선녀탕과 구룡소는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산 속 깊이 들어가면 마치 호박 모양으로 파인 곳에 폭포수가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아래로 떨어지는 2단 형상의 제2폭포가 그 신비를 뽐낸다. 뿐만 아니다. 주왕산에서 제일 대범해 보인다는 제3폭포, 항상 물보라가 안개처럼 주위를 감싸고 있는 듯하다.

 

 

 주산지

주산지(注山池)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에 있는 저수지이다. 주산천 지류의 발원지이며, 주왕산국립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2013321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05호로 지정되었다. 주산지는 조선 숙종(1720)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경종원년 10월에 준공하였다. 주산지 입구 바위에는 영조 47(1771) 월성 이씨 이진표(李震杓) 공 후손들과 조세만(趙世萬)이 세운 주산지 제언(堤堰)에 공이 큰 이진표 공의 공덕비가 있다.저수지는 그리 작지는 않지만 입구가 협곡이며, 축조 당시 규모는 주위가 1180척이요 수심이 8척이라고 전하며, 수차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는 제방 길이 63m, 제방 높이 15m, 총 저수량 105천 톤, 관개 면적 13.7이다.주산지 맑은 물은 주산현(注山峴) 꼭대기 별바위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 주산지에 머무르고 주왕산 영봉에서 뻗친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준공 이후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고 호수에는 고목의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 그루가 물속에 자생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출처:위키백과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조 경종원년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하였으며 길이 200m, 너비 100m, 수심 8m의 아담한 저수지로 준공 이후 현재까지 아무리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밑바닥이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저수지 속에는 수령이 150년 된 왕버드나무 3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었는데 현재 많이 죽고 20여 그루 정도가 살아있다. 이 곳은 영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산행 지도

 

 

 

 

 

 산행 후기 

산행을 처음 시작하고 그 당시 목표는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을 모두 다녀오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은 산행 시작 후 초창기에 주로 많이 갔었고, 당시엔 단순한날짜만 기록 했을 뿐 산행시간이나 사진은 남겨 두지 못했다. 그래서 정상 인증을 위해 주왕산을 다녀오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주산지도 구경 할 수 있다”고 하여 주말엔 차도 많이 밀리고 붐벼서 평일에 다녀오기로 했다.

원두막에 가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버스 두 대가 전부 정원을 모두 채웠다. 2호차에 승차하고 자리를 둘러보니 통로 석에 한 곳이 있어 얼른 자리에 앉으니 아침으로 도시락을 제공하며 “인원이 많이 올 것을 예상 못했다”며 “식사 한 분은 도시락을 양보 해 달라” 해서 “아침 식사 하고 왔다”며 도시락을 받지 않았다.

가메봉에 갈 사람들을 위해 절골에 하차 시키고 바로 옆 주산지에 도착하여 저수지를 둘러보니 영화에서 보았던 멋있는 장면과는 달리 평범한 저수지였다. 다만 왕버들 나무가 물에 잠겨 있다는 것 뿐 다시 또 와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상의매표소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서 버스기사가 청송사과 파는 곳에서 잠시 정차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아우성이다. “그곳에도 파는 곳이 많을 텐데 굳이 시간을 지체해야 되느냐”는 식의 볼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진다. 쓴 소리 한마디 하려다가 어차피 산행시간도 길게 주었고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1호차 탑승을 하라” 해서 꾹 참고 말았다.

상의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한 후 서둘러 산으로 빨려 들어가듯 진행을 서둘렀다. 약 1시간여만에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 샷을 하고 인적이 드문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고 후리메기에 가니 전에 왔었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2폭포 1폭포를 지나오면서는 옛 기억이 스물 스물 피어났다. 친구와 절골에서 가메봉을 갔다 가메봉이 더 높다며 주왕산 정상은 가지 않고 3폭포도 들리지 않았으며 주왕암과 무장굴도 보지 않고 내려왔던 일등이 떠올라 주왕암과 무장굴을 들린 후 하산을 하니 뒤풀이로 준다는 수육은 아직 삶지도 않은 상태였다. 땀 냄새 때문에 산행 후 항상 씻고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향 했었는데 이번엔 씻을 곳이 마땅치 않았고 뒤풀이 하며 바람에 날려 그냥 산행 때 입은 옷으로 되돌아 왔다.

  산행 사진  

 

 ▲ 절골 입구 (일부 인원 하차 시키고 주산지로 이동)

 

 

 

 ▲ 수세미

 

 

 

  

 

 

 

 

 

 ▲ 멀리 낙동정맥 별바위가 보인다.

 

  주차장 산행 시작

 

 

 

  대전사

 

 

 

 

 

  기암

 

  주왕산, 폭포 갈림길

 

 

 

   나무계단이 특이 하다

 

 

 

 

 

  

 

 

 

 

 

  

 

 

 

 

 

  후리메기

 

 

 

  3폭포  

 

 

 

    

 

  2폭포

 

 

 

  1폭포

 

  

 

 

 

 

 

  

 

 

 

 

 

 

 

 

 

 

 

 

 

  주왕암

 

 

 

   주왕굴 

 

 

 

 

 

 

 

 

 

  무장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