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쑥개떡
산공사이
2011. 5. 24. 14:00
이거이...집사람과 내가 간밤에 만든 쑥개떡인데...
개떡의 뜻을 다음 백과 사전으로 찾아 보니
노깨, 나깨, 보릿겨 따위를 반죽하여 아무렇게나 반대기를 지어 찐 떡이거나,
못생기거나 나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란다.
그래 어려운 노깨,나깨를 또 검색 해 보니 노깨는 체로 쳐서 밀가루를 뇌고 남은 찌끼.....
나깨는 메밀을 갈아 가루를 체에 쳐내고 남은 속껍질이란다.
결국 밀가루, 메밀, 보리 등으로 만들어야 오리지널 개떡일텐데....
우린 쌀 한 말을 방아간에서 빻아다 만들었다.
근데...이거 쑥 캐랴..대쳐서 행궈 꾹 짜서 방아간에 맡기랴..
반죽하랴..동그랗게 만들랴..최종적으로 찌랴...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
어린 시절 커다란 개떡은 지금으로 치면 웰빙 중에 최고의 웰빙인데
그때는 웰빙인 개떡도 보리밥도 싫었으니
웰빙을 위해선 못 살던 그시절로 되돌아 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