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속리산(관음봉)

산공사이 2010. 9. 16. 21:46

 

 

시어동 화북 분소→문장대→관음봉→속사치→대흥동(중벌리)

 ◇산행지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경북 상주시 화북면 일원

 ◇ 산행일자 : 2010. 9. 16(목)  날씨 : 맑음

 ◇ 산악회 : 소월 산악회(45명+17?)

 ◇ 산행거리 : ?

 ◇ 산행시간 : 산행 시간 4시간 30분 소요<점심 15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9:25  대전 IC 출발

      - 10:45  산행 초입 도착   

      - 10:50  시어동 화북분소 산행 시작 

      - 12:13  문장대

      - 12:20  점심 15분

      - 13:45  관음봉  

      - 14:12  속사치

      - 15:00  알탕 10분

      - 15:30  중벌리 대흥동 산행 마침

      - 16:30  후미 도착 출발

      - 17:40  대전 IC 도착

 

특기사항

① 충북 알북스 구간 (작년 묘봉 구간 개방 후 금년 7월 25일에 41년만에 개방한 관음봉 구간)

② 등산로는 개설 되어 있으나 개방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표식이 많지 않고 이정표 없음.

③ 산악회 측에서 예약 없이 진행 (인원 많아 버스 통로 앉아 감)

 

속리산 설명 

속리산은 백두대간에서 한남금북정맥으로 가지를 뻗는 출발점에 있다.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다.주봉 천왕봉(1058m)을 비롯해 비로봉(1032m), 입석대, 문장대(1015m) 등 아홉 봉우리의 자태가 빼어나다. 그래서 신라 이전에는 구봉산이라 불리기도 했다. 예부터 작은 금강산이라고 했으며, 호서 제일의 법주사로 더욱 유명하다. 문장대로 오르는 코스는 속리산을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상징과도 같은 코스다. 적당한 간격으로 들어선 매점이 있고, 속리산 최고 전망대 역할을 하는 문장대가 있어 일반인도 자주 오른다. 문장대에 올라 바라보는 백두대간과 속리산 일대 산하의 풍광은 가히 국보급에 해당하는 절경이다. (중앙일보)

 

산행 후기 

산행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누군가 “그 산에 다녀왔느냐”는 질문에 "정상만 다녀오면 다녀왔다"라고 단언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점차 산에 대해 알고 나서는 이제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그 산 구석구석을 다니고 사계에 맞춰 가보지 않고서는 그 산을 다녀왔노라고 감히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립공원이라 명한 지역은 위험과 보호를 명목으로 금지구역으로 설정된 곳이 많은데 금지구역에서 느끼는 감탄이란 가보지 않고서는 결코 말하기 어렵다. 목적을 위해 행한 불법들이 결코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암튼 금지구역의 묘미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야릇함이 있고, “금지구역을 가보아야만 그 산에 대해 알 수도 있다”고 단언해 본다. 그런 점에 있어 이번 구간의 속리산 산행은 그동안 금지구역으로 묶여있어 가보지 못함에 대해 언제든 불법을 저지르고자 벼르고 있던 찰나에 “충북알프스 전 구간 개방을 위해 노력하여 금지구역에서 풀렸다”니 나에겐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속리산의 구석구석을 거의 다 가보다시피 하였지만 “산수유 리지나 우연의 일치 리지”는 내 수준에서 갈 수 없으니 그건 포기해야 할 구간이고, 아직도 못 가본 유일한 구간이 한 곳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제 속리산은 다녀왔노라”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개방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등산로가 정비 되어 있지 못해 산죽이 키를 훌쩍 넘는 구간이 있고 이정표가 없어 거리와 시간을 체크하지 못하는 점 그리고 관음봉 정상의 위험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 구간이기는 하지만 속리산 전체를 조망하기에 좋은 구간이라 할 수 있었다. 산악회 측의 무성의한 결과(?)로 통로에 앉아 오가며 불편함이 초래된 산행이기는 했어도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 사진 

 ▲ 화북 분소에서 바라 본 속리산

 ▲ 화북 분소(문장대 휴계소 패쇄를 알리고 스틱을 빌려 준다는 내용이 있다. 산행 시작)

 

 ▲ 국립공원 답게 시설물이 잘 되어 있다

 

 ▲ 문장대 오름길에.. 

 

 ▲ 산수유 리지와 우연의 일치 리치 코스라고..

 

 

 ▲ 문장대에서 바라 본 백두대간 밤티재 가는 길 (금지 구역이긴 하지만 대간길에 안 갈 수 없었던 곳)

 

 

 ▲ 문장대에서 바라 본 관음봉

 ▲ 위험하다 기대지 말라는데..ㅋㅋ

 ▲ 백두대간과 우연의 일치 리지

 

 ▲ 문장대

 ▲ 관음봉

 

 ▲ 관음봉 구간에서 유일하게 보았던 이정표

 ▲ 제일 높은 곳이 문장대

 ▲ 관음봉 정상 (안전 시설이 없어 많이 위험하다)

 

 

 ▲ 대흥동 마을 가까이에 있는 인공 폭포(?) 이곳에서 알탕을 ㅋㅋ 

 ▲ 중벌리 대흥동 산행 마침 

 ▲ 벌써 타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