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 소요산
관리소→일주문→하백운대→상백운대→나한대→의상대→공주봉→관리소
◇ 산행지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일원
◇ 산행일자 : 2009. 8. 9(일)
◇날씨 : 맑고 바람 없는 폭염. 산행 후 뒷풀이 때 소나기
◇ 참가인원 : 하늘 친구 14명 산길 (3명)
◇ 산행시간 : 4시간 10분 산행 < 식사 시간 20분 포함>
◇ 산행거리 : 약 9Km
◇ 시간대별 요약
- 07:00 대전 IC 출
- 10:05 주차장 도착 (10 :15 산행시작)
- 11:09 하백운대
- 11:28 중백운대 (점심20분)
- 12:13 상백운대
- 12:46 나한대
- 12:55 의상대
- 13:28 공주봉
- 14:05 속리교
- 14:40 알탕 후 주차장 산행마침
- 15:50 주차장 출발 19:40 대전 도착
※ 특기 사항
①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② 정상은 상백운대가 아니고 의상대임.
③ 명성에 비해 계곡을 제외하면 특색이 없으나 가을 단풍은 좋을 듯
④ 카메라 고장으로 친구 블러그 사진 펌.
⑤ 소나기.
※ 소요산 설명
♣ 경기도 한수 이북에 최고의 명산 이라는 소요산은 서화담(서경덕), 양봉래(양사언), 매월당(김시습)이 자주 소요 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계곡. 가을이면 단풍이 유명하여 경기도의 소금강이라 칭한단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며 등산인의 선호도가 높고 81년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된 점을 들어 2002년 산의 해를 맞아 100대 명산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 산행 후기
목표산행으로 1대간 9정맥을 하고 있기에 2002년 산의 해를 맞아 산림청에서 선정 한 100대 명산은 크게 개의치 않고 산행하고 있지만, 100대 명산 중 아직 가 보지 못 한 산이 10산 남았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소요산이었다. 당초 지난 달 하늘 정기 산행지였었지만 우천으로 한 달 뒤로 연기된 이후로 이번에도 못 갈까 봐 내심 불안해 했는데 인원이 적어도 일단 출발하기로 했다. 산길에서 3명을 공수(?) 해 오고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부족한 부분은 보충 하기로 하고 진행 하기로 했다.
산행 전날이면 꼭 술취 한 한 팀이 와서 늦게 가는데다, 부족한 잠 때문에 신경이 곤두 선 나머지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일어난다. 너무 빠르다는 생각으로 배낭을 챙기고 원두막으로 향했는데 산길의 짱이님과 영수씨 그리고 치헌이와 여원이가 먼저 와 있다. 차량 체크를 해 보니 첫 출발지에서 영인이가 늦어 원두막에는 6시 50분 경에 차가 도착하여 55분 출발했다.
회장인사에 이어 산행지 설명까지 마친 후 잠을 청한다. 음성 휴계소 까지는 멀뚱멀뚱 이후 깊은 잠에 빠지고 양주시에서 정화 친구를 태운 후 산행지에 도착했다. 기념 촬영 후 매표소에 이르니 국립공원도 입장료를 받지 않는데 절 소유 땅이라며 입장료를 받는데 기분은 유쾌하지 않다. 산행 지도에 정상이 해발 559M로 표기 되어 있기에 별로 힘들지 않은 산이려니 했는데 일주문을 지나고 자재암을 지나 하백운대로 향하니 염천에 가파른 오름길에 장난(?)이 아니다.
하백운대를 지나 중백운대를 지난 뒤 넓은 자리에서 점심을 하고 상백운대가 정상인 줄 알고 기념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의상대가 해발이 제일 높으며 그곳이 정상이다. 상백운대에서 일부가 하산하고 나머지는 나한대를 지나 의상대에 오른다. 의상대 표석 옆 길에 밧줄로 안전을 위해 출입금지를 해 놓은 곳으로 가 보니 시야가 트이고 제법 100 명산인 느낌도 들었다.
공주보에서 모두가 모여 하산하는길은 제법 가파랐으며 구절터엔 절터 모습이 확연했고 그곳 부터 운집해 있는 행락객(?) 들로 계곡 같지 않은 계곡엔 사람들로 가득했다. 속리교를 지나 일주문 가까이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알탕은 하지 못하고 옷을 모두 입은체로 물속으로 풍덩..화장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니 여원이 재칠이 진범이 정화가 부침개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쏘맥으로 거하게 하고 버스에 오르니 모두들 화장실은 급하고 부족한 술에 슈퍼만 찾는다. 화장실을 찾지 못해 염치불구하고 노상방뇨하고 나눠 주는 술에 취하여 잠이드니 어느사이 대전이다. 가계 보고 있을 집사람 생각에 "저녁을 같이 하러 가자"는 친구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발길을 돌리며 산행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