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기

속리산 묘봉 상학봉

산공사이 2009. 5. 29. 15:27

□ 속리산 묘봉(874m) 

 활목고개→미남봉→매봉→상학봉→묘봉→북가치→운흥2리

 ◇ 산행지 :충북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 산행일자 : 2009. 5.  28(목)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5명( 영인,여원,명숙,명옥)

 ◇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예상,  실제는 5시간 30분 산행 <식사 시간 3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8:10  대전 IC 출

      - 09:30  산행시작

      - 12:10  점심(30분)

      - 12:50  상학봉

      - 13:30  묘봉(10분 휴식) 

      - 14:00  북가치(관음봉 갈림길)

      - 15:00  산행마침

      - 17:00  (보은 김천식당 경유)  대전 IC 도착

 

 특기 사항

① 묘봉,상학봉 개방되어 있으나 관음봉-문장대 구간 미개방으로 충북알프스 유명무실함.

② 밧줄 철계단등 비교적 안전시설 잘 되어 있음.

③ 산행 후 보은 순대로 유명하다는 김천식당 들림(보은 터미널 옆에 있음)

 

 

묘봉은 2006년 3월 지금의 하늘친구들 모임의 전신 이랄수 있는 솔잎에서 산행을 간 적이 있다. 그때 산행코스는 운흥1리에서 시작해 묘봉을 거쳐 이번에 하산 한 지점인 운흥2리 코스 였는데 갑작스런 춘설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웠고 조망을 다 보지 못한 느낌이어서 한 번쯤 다시 가 보고 싶었다.

 

마침 모 산악회에서 충북알프스 코스인 활목재에서 출발 한다 하여 좋은 기회라 여기고 예약을 한 후속리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전화를 걸어 묘봉 이후 구간(묘봉~관음봉~문장대)에 대해 문의 해 보니

위험구간으로 미개방 되어 있다는 말에 아쉬움을 느끼며 전화를 끊었다.

 

평일이라 산행에 참석 할 사람이 많이 없을 것이란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공지는 올려보는 것이 좋을 듯하여 산길과 하늘에 각각 공지를 올려보니 4명이었고, 출발 전 날에 모산악회에 전화 예약을 하니 인원이 너무 없어서 취소 했다며 미리 전화를 줬으면 10명이라 출발 했을 거란다.  쩝~~~!

 

이미 마음 먹었던 거 "가까운 곳이니 승용차로 진행하자"고 여원이에게 말하고 운흥2리에서 활목고개까지 차량 회수를 위해 보은 택시와 화북택시에 전화를 걸어 비용등을 체크하고 준비를 마쳤다.

 

산행 전날엔 술을 금기시 했는데 애휴~! 물병이 부족하여 찾다보니 물병에 남은 술이 있어서 한잔 한것이 그만... 잠을 핑계로 양주 세 잔 더했더만 애구구~! 결국 늦게 일어나서 명숙이를 태우고 원두막으로 가니 모두 와 있다. 술 냄새 폴폴~~ 풍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북과 충북의 경계인 활목재에 도착하여 주차 시킨 후 산행을 시작했다.

 

표시가 없어 미남봉과 매봉은 어딘지도 모르고 운흥리 갈림길에 와서야 지나 온 것을 알았는데 그제사 몸이 약간 풀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술에서도 벗어나는 느낌이었다. 3년전과는 달리 지금은 개방 구간이라  위험구간에 경고 표시등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산행 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고, 진수성찬으로 점심을 한 후 상학봉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묘봉에 올라 시원 한 맥주 한 캔으로 정상에 선 기쁨을 자축하고 하산 하는데 관음봉으로 못 가는 아쉬움은 조금 있지만 알탕을 하기 위해 부랴부랴 내려 왔더만 ㅠㅠ 위치선정을  잘 하지 못해 발도 못 담그고 운흥2리로 하산했다.

 

차량회수를 위해 걷고 달리고 그러다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5대만에 성공...보은순대로 유명하다는 보은터미널에 도착 수소문하여 김천식당에 가서 쏘맥에 맛있는 순대라...ㅎㅎ눈과 입이 즐거운 산행이었다.

 

                       활목재. 충북과 경북의 갈림길

 

                       운흥1리 갈림길

                       미남봉,매봉

 

 

 

 

 

                        멀리 관음봉 문장대

                        지도에는 모두 활목재로 표시되어 있던데...

 

 

 

                       비교적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표시를 해 놓지 말던지 출통 구간이다.

 

 

                      속리산 문장대 방향..

 

                       묘봉에서 바라 본 상학봉...여기가 조망 가장 좋음.

 

 

 

                       북가치..운흥2리-관음봉 갈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