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도 은박산, 백두봉(금강산), 금강봉, 신선봉, 해골바위
수우마을→ 고래바위→신선봉→백두봉→금강봉→해골바위→은박산 → 수우마을
◇ 산행지 :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수우도 일원
◇ 산행일자 : 2022. 06. 21(화). 날씨 : 맑음
◇ 산악회및 친구 : 롯데산악회43명(연자,정숙,승열)
◇ 산행거리 : 8.7km
◇ 산행시간 : 4시간 40분 <중식 10분 포함>
◇ 시간대별 요약
- 07:30 원내동 롯데마트
- 10:15 사천 삼천포항
- 11:00 수우도 입항
- 11:07 산행시작
- 11:30 고래바위 갈림길(왕복 15분 소요)
- 11:45 고래바위 갈림길
- 12:00 고래바위/수우마을/은박산 갈림길
- 12:08 백두봉 갈림길
- 12:22 백두봉
- 12:38 백두봉 갈림길(왕복 30분 소요, 점심 10분)
- 13:11 금강봉(해골바위 갈림길)
- 13:38 해골바위
- 14:23 금강봉(해골바위 왕복 1시간 10분 소요)
- 15:43 산행마침
- 17:05 사천 삼천포항
- 21:20 원내동 롯데마트
※ 특기사항
① 수우도 첫 산행(?)
② 체력 난조(호흡 곤란)로 인한 생 고생
③ 무공부로 인한 알바(백두봉 다녀 옴)
④ 해골바위
⑤ 점심 식사 포기로 인해 회 맛있게 먹음
※ 산행 전 사전 조사
<수우도(樹牛島)>: 통영내에서는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유람선 상에서 바라보는 수우도 섬 해안의 기암괴석은 그 명성에 걸맞게 관광객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수우도는 동백나무가 많아 「동백섬」이라 불리는데 동백꽃이 피는 3∼4월 초봄의 광경이 볼만하다. 또한 섬의 형상이 소와 같아서, 혹은 나무와 소가 만나 붙여 부르게 됐다는 수우도란 지명을 이곳 토박이들은 「시우섬」이라 부른다. 섬 해안 50m 거리를 두고 붙어 거의 한 살림을 차리다시피 한 단독섬과 독섬개, 옆섬개, 잠여 등의 바위들,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버거운 특이한 외양의 바위들 등 수우도는 유난히 기암괴석이 많은 섬이다.
※ 수우도 은박산 등산 지도
※ 산행 후기
태국 3박 5일 해외여행 다음날에 등산을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산행 신청 전 고민을 많이 했었다. 굳이 꼭 가야 할 만큼 인상 깊은 산도 아니고 수우도에 다녀온 기억은 있는데 기록은 없어 고민하다 결국 신청을 했다. 태국여행으로 수우도 은박산 산행 전날 몸은 파김치 수준이라 워밍업으로 지족산 한 시간 산행도 했는데 전날 과음 탓에 산행 당일엔 몸이 많이 무거웠다. 마나님과 아이들이 6월 18일부터 2박 3일 부산여행 중이라서 정숙이에게 점심밥과 반찬을 부탁하고 물만 챙겨 롯데마트에 가니 버스는 이미 와 있다. 이번 산행은 연자, 정숙, 승열이가 함께 하기에 나란히 넷이 앉아 갈 수 있도록 산행 전에 회장님께 좌석 배치를 부탁 했는데 들어 주어 넷이 앉아 갈 수 있었는데 가자산악회에서 연화도에 가며 섬 산행 시간에 쫒길까봐 김밥을 준비 했듯이 롯데에서도 아침 식사로 김밥을 주어 차안에서 해결하려니 아침 식사가 조금 불편 했다. 산행지 설명에 이어 빙고 게임을 했는데 1등이 되어 로또와 부상으로 2.6리터 세제를 선물 받았는데 정숙이에게 세제는 양보 한 후 잠자리에 들고 싶었으나 계속되는 빙고 게임에 거의 다 와서야 끝났으니 조금만 빙고 게임 시간을 줄였으면 어떨까하는 마음이었다. 산행지에 도착 배에 승선 하는데 정원이 90석인 조그만 배로 두 산악회에서 나눠 타려니 좁고 열악해 보였는데 수우도까지 40여분 걸린다 하여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수우도 선착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음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숨이 차는 증상 때문에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고래바위까지는 그래도 잘 조절해서 산행을 했는데 승열이를 따라 가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먼저 올라가라 하고 아주 천천히 산행을 진행했는데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더욱이 공부를 하고 오지 않아 해골바위로 가는 줄 알고 금강산에 올라 하산하여 식사하는 장소에 왔을 때에는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 수준이라 점심 식사도 못했는데 화가 단단히 났다. 공부를 하지 않고 온 것과 컨디션 조절 미숙, 그리고 산악대장이 위치 파악도 못한 것들로 화가나 밥도 안 넘어가서 회장님과 둘이 해골바위진입로를 찾아 먼저 출발하여 진입로를 찾고는 천천히 내려가니 해골바위가 있었지만 끝까지 내려가는 것은 컨디션 조절 관계로 포기하고 먼저 올라와서 은박산에 도착하여 인증을 한 후 이후 내림 길에서는 컨디션이 좋아져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하산을 마친 후 화장실에 가서 약식으로 샤워를 하려고 가보니 이게 웬걸 청소용 호스가 샤워시설과 흡사해서 깨끗이 씻고 옷을 갈아입으니 너무 상쾌한 기분이었다. 삼천포수협회센터 와서는 점심을 먹지 않은 관계로 회덮밥을 만들어 쏘맥으로 한 잔 하니 컨디션도 되찾았고 이후 오면서는 노래 한 곡으로 흥을 돋우며 올 수 있었다.
※ 산행 사진
▲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 건물 옆으로 활어위판장 끝에 수우도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작은 선착장이 있다.
▲ 일신호 타기 전 작은 선착장에서 바라 본 삼천포수산업협동조합방향
▲ 일신호 타고 수우도로 향한다.
▲ 수우도에 도착한 일신호는 정원 98명으로 작은 배다. 다른 산악회 한 팀과 같이 11시경 수우도에 입항 했다.
▲ 수우도가는 도선배가 삼천포를 떠나 약 40분정도면 수우도선착장에 도착한다.먼저 하선한 다른 이들은 벌써 내렸다.
▲ 수우도 마을회관
▲ 수우도 마을회관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 한다.
▲ 수우도에 도착하여 수우도선착장을 기준으로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섬 일주 산행이 이루어진다.
▲ 화장실을 다녀 온 후 실질적인 산행 기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이미 많이 올라 가고 거의 꼴찌 출발이다.
▲ 은박산 오르며 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건너 보이는 사량도 하도, 고래바위 가기 전 영석개 갈림길에서 고래바위를 가지 않고 은박산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당연히 우린 고래바위로 향한다.
▲ 산행시작 23분만에 고래바위 갈림길에 도착하여 고래바위로 향한다.
▲ 장군봉에서 바라보면 마치 고래새끼처럼 보이는 매바위(딴독섬)이다
▲ 고래바위 방향
▲ 고래바위에서 바라 보이는 사량도의 모습
▲ 고래바위 정상에 대리석 표지석 뒤로 무엇이 있는가 영석개 방향으로 진행하다 다시 돌아 왔다.
▲ 고래바위 갈림길의 이정표(왕복 15분 소요)
▲ 사량도
▲ 영석개 갈림길에서 고래바위를 가지 않고 은박산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길의 이정표
▲ 백두봉(마을 사진지도에는 금강산이라 표기 되어 있다)
▲ 백두봉 가기 전 뒤 돌아 본 고래바위 방향
▲ '출입금지' - 이곳은 백두봉가는 입구이다. 백두봉으로 가는 중간지대의 암벽험로가 있다 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중간에서 돌아서기도 한다. 바위산장 사장님과 나 둘 만이 백두봉에 올랐다.
▲ 백두봉으로 가는 길에 본 풍광
▲ 고래바위에서 반대편으로 눈을 돌리면 해수면 쪽에 구멍이 숭숭 뚫린 해골바위의 모습을 볼수가 있다.
▲ 백두봉가는 중간에 바라보이는 어미고래의 모습을 닮은 고래바위의 형상이다.
▲ 백두봉 정상의 바위산장 사장님
▲ 백두봉을 오르는 구간에 로프가 걸려있는 모습이다(사실 고래바위와 매바위가 함께한 모습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백두봉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밧줄굵기가 너무 얇아 권장하고 싶지 않다.)
▲ 백두봉에서 바라보이는 고래바위와 매바위, 얼핏 보면 고래바위와 매바위가 마치 어미와 새끼가 나란히 유영하는 모습이다.
▲ 백두봉 다녀 와서 바위산장 사장님에게 인증 부탁하여 사진을 남겼다.
▲ '출입금지' - 백두봉 가는 입구로 되돌아 오니 모두 식사 중이었다.
▲ 백두봉 가는 길이 해골바위 가는 길인 줄 알고 다녀와서 기진맥진 상태라 정숙이가 식사를 하라고 하는데 해골바위 가는 길 검색하느라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 그 덕분(?)에 해골바위를 다녀오면서는 초죽음 상태로 최악의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 이 표지판을 지나면 금강봉으로 해골바위 내려 갈 수 있는 곳에 도달 한다.
▲ 이곳이 지도상 금강봉이다. 주능선에서 소나무에 돌무덤과 산행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는 이곳이 해골바위로 내려서는 지점이다
▲ 금강봉에서 내려 오면 초반은 길이 좋은데 급 내림으로 변한다.
▲ '출입금지'를 두 번 지나면 해골바위가 나온다.
▲ 백두봉, 뒤로 사량도
▲ 오늘 산행의 키포인트인 해골바위다. 거대한 바위의 일부분의 바위 표면이 해골마냥 구멍이 숭숭 뚫린 기암 중의 기암이다.
▲ 요즘은 이곳이 백팩킹의 핫한 장소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컨디션 난조로 뒤쳐질까 신경쓰여 아래로 내려 가지 않고 승열이에게 인증을 부탁하고 서둘러 올라 간다.
▲ 뒤 늦게 해골바위에 도착한 일행들은 해골바위에 열심히 올라 간다.
▲ 다른 일행들은 열심히 내려가는데 나는 서둘러 올라 간다.
▲ 금강봉(해골바위 왕복 1시간 10분 소요 되었다)
▲ 금강봉 지나 높은재의 돌탑
▲ 은박산 정상에서는 뒤로 사량도 지리망산의 상도와 칠현산의 하도가 보인다.
▲ 오늘 산행에서 고래바위,백두봉,해골바위를 보고 은박산 정상에서 컨디션을 찾고 수우도선착장으로 내려선다.
▲은박산 정상에서 이곳 데크다리까지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이어서 조금 오르막이 이어지다가 이내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 몽돌해수욕장은 패스하고 그냥 선착장으로 향한다.
▲ 수국이 예쁘게 피었다.
▲ 선착장이 잘 정비된 모습이다.
▲ 4시간 40분에 걸쳐 고래바위, 백두봉, 해골바위, 은박산, 그리고 마을을 둘러보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도선배가 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산행을 일찍 끝낸다고 일찍 나갈 수도 없다.
▲ 백두봉이 안내도에는 금강산이라 표기 되어 있다.
▲ 배가 오는 동안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
▲ 선내에 있어서 못 본 풍경인데 매바위(딴독섬)을 산악회 회원이 찍어 올렸다.
▲ 삼천포수협 공판장옆 선착장에 도착하여 회센터로 이동한다.
▲ 회센터에서 소주 한 잔 하고 대전으로 향하며 일정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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