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錦北正脈] 제 18회째
나본들고개→한티고개→가야봉→석문봉→일락산→가루고개→무르티고개
1.날짜 2008. 12. 21 (일)
2.날 씨 : 맑음
3.산행친구 : 기대 (귀연 산우회)
4.산행코스 :
나본들고개→한티고개→가야봉→석문봉→일락산→가루고개→동암산→무르티고개
5. 산행 여정
06:00 대전 IC 원두막 출발/ 08:54 나본들고개 도착/ 09:00 산행시작 / 11:07 가야봉/ 12:10 석문봉/
13:04 일락산/ 14:30 상왕산/15:19 가루고개/15:51 동암산/16:04 산행마침
6.산행시간 및 고도, 거리(19.5 Km)
※ 8시간 소요예상. 실제는 7시간 05분산행- 점심 15분 포함
7. 특기사항
① 보충 구간으로 금북정맥의 꽃 가야산,일락산 구간으로 금북정맥 졸업 산행.
② 귀연 산우회는 가루고개까지만 산행하여 기대와 둘만이 무르티고개까지 진행함.
③ 산행 후 택시 이용 가루고개(콜비 포함 약 5500원)
④ 일락산까지 힘들며 나머지 구간은 등로가 편함.
산행 전 강연호님의 산행기를 보니 산행시간이 6시간 50분이라 비교적 짧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이틀 연속 잠을 두 시간 밖에 자지 못한 것과 어제의 산행으로 인한 여독이 남아 있어 큰 걱정이다. 오늘은 장시간 산행에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약 50여분 이상을 더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은 무거운데 그래도 어쩌겠는가...이번에 가지 않으면 두 세 번 가야하는 상황이 벌어 질 수도 있으니 무거운 몸을 추스리고 배낭을 메고 원두막으로 향한다.
버스에 올라서는 만사가 귀찮은 듯 눈을 감고있었는데 어느사이 휴계소를 한 번 들러 오늘 산행에 대한 설명을 한다. 더욱이 양반곰님이 나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어찌나 송구스럽던지..기실 처음 귀연산우회에서 정맥을 시작했는데 혹서기 산행 중지와 일요일 산행에 대한 부담으로 시청 산악회를 따라 다녔는데, 오늘 보충구간을 귀연에서 하며 그것도 친구와 나만 둘이 약 50여분 정도 산행을 더 해야 하니 상당한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암튼, 귀연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단단이 먹고 산행에 임했다.
버스에 내려서니 눈이 약간 쌓여 있는데다 눈이 날리고 있으니 마음이 더욱 무겁다. 스페츠를 할 까 망
설이다 그냥 출발했다. 선두 출발인데 두 분이 정말 잘 가신다.
얼음 갈대...
가야 할 곳...가야봉...우측은 정맥길이 아닌 원효봉....
분기점인 날맹이 여기까지 비교적 가파르게 올라간다..어제 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인 지령산에서 산책로 같은 능선을 걸으며 너무나 힘들어 했는데 그래도 다행이 날맹이까지 잘 올라와서 오늘 산행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서 우측 가야산 방향으로...
덕숭산...
한서 대학교...한남 한동대학도 있다는데...한북 대학 누가 창설 안하나????
걸어 왔던 산길...
가야산 가야봉 정상의 통신탑..이곳에서 간식을 하고 친구와 둘이 앞서기 시작했다.
도립공원 마스터 한다고 일전에 남연군 묘에서 혼자 올라 왔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백두대간 완주 기념탑을 왜 정맥길 석문봉에 세워 놓았는가?????
석문봉 정상에서 일락사 방향으로...진행
이곳에서 점심 약 15분..
일락산 정상의 모습..
일락산 이후론 이렇게 길이 편하다..
개심사 스님 일게다..반갑게 안녕하세요 라며 크게 말하자 합장하며 미소를 짓는데
아~! 해 맑은 아이의 미소처럼 온화한 생불의 미소...
개념도에는 상왕봉이라 되어 있는데....
지겨운 목장길....
가루고개...
지나온 길....
서해안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동암산...
컨벤션 센터 산행종료 금북정맥 종주 완성...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가루고개로 이동했는데 귀연 산우회 회원들은 아직 정맥 산행을 마치지 않은 상황이라 마음이 홀가분 했다. 민폐를 끼치지 않아서 좋앗고 여러사람들의 완주에 대한 축하 목소리....나를 위해 배려 해 주신 귀연 산우회에 감사드린다.